26일, 대각국사 제913주기 다례 후 박연폭포 등 둘러보기로
천태종이 오는 26일 개성 영통사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제913주기 대각국사 다례재를 봉행한다. 인근 박연폭포 등 관광일정도 넣기로 했다. 천태종은 통일부에 30명 규모로 방북 승인 신청을 냈다.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과 사회부장 설혜 스님 등 4명은 6일 개성에서 조선불교도연맹과 실무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실무회담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국 심양에서 열려왔으나, 이번 회담은 개성에서 진행됐다.
월도 스님은 “매년 봉행되는 다례재를 개성 관광으로 연결하고, 불교계가 나서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서자는 데 남북이 합의했다. 올 다례재 후에는 박연폭포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고 했다.
북한은 영통사에서 박연폭포까지 30km였던 도로를 최근 8km로 단축시킨 신작로 공사를 마쳤다.
월도 스님은 “내년은 영통사 복원 10주년인 해이다. 남북은 영통사 복원 10주년을 맞아 매년 한 차례였던 방북기회를 늘리는데도 합의했다”고 했다.
천태종은 지난 2005년 10월 개성 영통사 복원 후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영통사에서 대각국사 열반 다례재를 봉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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