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지역별 분원장 회의서…대구·대전·부산서도 결의 예정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분원장들이 조계종 ‘법인법’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선학원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중앙선원에서 열린 서울지역 중진분원장 회의에서 이 같이 결의했다.
서울 지역 중진분원장들은 “종단과의 법인법 문제와 관련해 재단의 고유권한을 지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며 △이사회 결의 적극지지 △조계종단이 제정한 ‘법인법’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계종은 2002년 합의사항을 준수하라 등을 결의했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들어 모 스님들의 폭로전이 신도와 사찰경제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며 현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이러한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현안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현명하게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선학원은 15일 대구 보성선원, 16일 대전 심광사, 18일 부산 금정사 순으로 지역별 분원장 회의를 갖고 ‘법인법’ 제정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분원장들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역별 분원장 회의에서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불교저널 종이신문 발간 △선학원 100주년 기념관 건립 계획 등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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