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 스님 “흑색선전은 허위…대응 않고 종책 대결”
태진 스님 “흑색선전은 허위…대응 않고 종책 대결”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3.07.11 18:04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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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운영기조 3대 실천과제 공약
조계종 6교구 마곡사 주지후보인 태진 스님(전 갑사 주지)이 6대 운영기조 3대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태진 스님은 “나에 대한 흑색선전은 명백한 허위이기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종책으로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진 스님은 재적 본사를 3차례 바꾸고 비구계 수지 연도 역시 바꿨다는 등의 승적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태진 스님이 밝힌 6대 운영기조는 △안정과 화합을 위한 문중별 탕평 인사 △교구 원로 스님들에 대한 효행실천 △대사회적인 불교위상 제고를 위한 下心하는 집행부 △본사와 문중이 함께 하는 마곡사 위상제고 △30년 포교미래 튼튼히 하는 포교복지 불사 △권리와 위상 함께 높이는 본말사 공동체 등이다.

6대 기조 아래는 3대실천과제를 설정했다. 3대 실천과제는 △문중별 인재 추천을 위한 대중공사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한 예산 결산 위원회 △말사 재정 등 지원을 위한 전담위원회(이상 탕평인사) △역대 조사스님 추모다례, 불모비림 정비 및 다비장 건립불사 △교구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원로위원회 구성 △승려복지를 위한 수행마을 건립과 장학승제도 마련(이상 효행실천) △말사의 숙원불사 구현에 앞장서는 교구장상 확립 △지자체 공적자문단 말사 주지 스님 참여 확대 △국장단 50% 본사 상근제 및 비구니 스님 교구행정 참여기회 확대(하심하는 집행부) △마곡사 태화선원 복원 △교구 특성에 맞는 특별 강원 개설 △폐사지 복원 및 성보문화재 일제조사(이상 교구 위상제고) △마곡불교대학 핵심불자 육성 △대전충남 6교구 신도회 구성 △사회복지법인 마곡 활성화 △충남대전불교방송국 개국 △세종시·내포신도시 포교 거점도량 개원(포교복지불사) △본말사 통합교육시스템 구축 △대외 대응 및 포교 활성화 위한 공조 △대전충남 자비나눔공동체 완성(이상 본말사 공동체) 등이다.

태진 스님은 출마의 변을 통해 “마곡사는 문중 간 갈등과 반목, 부정부패로 인해 교구 전체에는 불신의 골이 극에 달했고, 교구의 위상은 더 이상 추락할 수 없을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태진 스님은 “안정과 화합의 기틀 위에 교구의 발전이란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교구의 대중 모두가 화합해야 한다”며 “일부 불손한 세력에 의한 야합과 음해성 폭로를 일신하는 가장 바람직한 교구장 선출은 대중 모두가 대중합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혹은 압도적인 지지로 새 교구장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태진 스님은 원경 스님에게 오는 16일 오후 2시 후보자간 종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마곡사 제27대 교구장 후보에 출마하며

마곡사 제26대 집행부 출범 당시 제6교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정과 화합’이었습니다. 10여년동안 연이어 교구장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원인은 문중 간 갈등과 반목, 부정부패였으며 그로인해 6교구 전체에는 불신의 골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마곡사와 6교구의 위상은 더 이상 추락할 수 없을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제26대 교구장 선거 직전 마곡사와 6교구는 이미 ‘사고 교구’로 낙인찍혀 있었으니 교구의 대중으로서 그 참담함이야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만일 ‘사고 교구’로 지정되었다면 마곡사와 6교구의 안정과 화합은 더욱 요원해졌을 것입니다. 여전히 문중 간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외부 정치세력의 힘과 간여로 인해 교구 전체가 좌지우지 되었다면 더 이상 마곡사와 6교구에 교구 대중들이 주체적으로 설 자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갈등과 반목은 치유할 수 있는 희망조차 앗아가 버렸을 것입니다.

마곡사와 6교구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올립니다. 교구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선대 집행부에서 모범적으로 남긴 바람직한 원력과 선례를 올곧게 계승하겠습니다. 안정과 화합의 기틀 위에 교구의 발전이란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교구의 대중 모두가 화합해야 합니다. 일부 불손한 세력에 의한 야합과 음해성 폭로를 일신하는 가장 바람직한 교구장 선출은 대중 모두가 대중합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혹은 압도적인 지지로 새 교구장을 선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중의 이해와 정치적 야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구 대중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제27대 교구장을 선출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제34대 총무원장 선거를 위해 결의했듯이 근거 없는 폭로와 음해, 금권선거, 매관매직이 없는 깨끗한 선출과정을 구현해야 합니다.

원만한 교구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구 스님들의 건강한 지지와 성원이 절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구의 모든 스님들이 교구의 주인”이라는 주체의식을 결집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공심으로서 지혜를 모으고 문중 간 치우침이 없이 고르게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인사의 제일원칙으로 삼겠습니다. 만약 외부나 중앙의 정치세력과 결탁하여 소리(小利)를 득하려 하는 구성원이 있다면 그러한 세력을 6교구의 원융화합을 저해하려는 걸림돌로 규정하여 교구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척결해 나갑시다. 6교구 대중 모두는 이제 우리의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개혁해 나가는 주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더 이상 외부세력이 6교구를 기웃거리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사태를 좌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6교구의 불사는 우리 스스로 완성할 수 있도록 결집합시다. 압도적인 지지를 마곡사와 6교구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회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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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2013-07-17 16:57:15
비구계가 잘못되지 않았다면 2012.4월에 왜 비구계를 또 받았는지? 그 사연을 이야기 해주세요. 과거 사미계와 구족계를 받으실 때 기념사진 안찍으셨나요?

각림 2013-07-17 15:24:20
조계종 마곡사 주지가 그렇게 대단한 자리인가요?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널리 베풀면 되지요.ㅉㅉㅉ 소인배도 비우면 채워지는 불교의 섭리를 알거늘......... 웬 욕심들인지 정치인 선거 못지 않네요. 아! 싫어.....아! 미워.... 부처님 보고 싶어요!!!

근데 2013-07-17 00:45:32
왜이렇게 욕들을 하시는지...ㅉㅉ

나무 2013-07-17 00:43:59
어두운 마음에 서로를 헐뜯지말고 화합하여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밝은 등불처럼 비춰주실 태진스님께 지지의 응원을 보냅니다.

웃겨 2013-07-16 21:01:43
김종만 편집장님! 태진이의 승적은 조작된게 아니라 기록이 잘 못 된거고 중노릇 안한게 아니라 중노릇했고 마곡사 문중 스님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미 몇년전 인터넷 뜨겁게 달구고 재판했고 다 혐의없음으로 판결 난 거고 총무원에서도 자격 이상 없다 했구먼 정말
할 일이 그렇게 업습니까. 소문에는 ㅇㅇ 스님과 결탁헤서 태진이 이 기회에 죽이자 했다더만 정말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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