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ㆍ실천ㆍ문예부문별 3명씩, 8월 11일 시상
제17회 만해평화대상에 김성수 주교(대한성공회)와 터키의 평화·교육운동가 페툴라 귤렌, 세계불교도우의회(WFB)가 선정됐다.
만해실천대상에는 일면 스님(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조계종 호계원장), 앱더라힘 엘 알람(모로코 작가), 다공 따야(미얀마 원로시인 겸 소설가)가, 만해문예대상에는 국악인 안숙선 교수(한국종합예술학교), 잉고 슐체(독일 소설가), 콘스탄틴 케드로프(러시아 시인)이 꼽혔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이사장 오현)는 지난 1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평화·실천·문예부문에서 3명씩 9명의 공동수상자를 결정했다. 만해대상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생명·평화·겨레사랑 정신 선양을 위해 제정됐다.
올해 만해대상은 부문별 3명의 공동수상자를 선정해 역대 최대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올해 수상자까지 90명이 만해대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에는 한국 미얀마 터키 모르코 독일 러시아 등 수상자 국적과 종교도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으로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만해축전 홍사성 기획홍보위원장은 "만해대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에는 수상후보가 300여 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 중인 오는 8월 11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각 부문 1억원인 상금은 공동수상자당 3000만원씩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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