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은 ‘소신공양’ 독립 요구에도 가장 행복한 곳
잇달은 ‘소신공양’ 독립 요구에도 가장 행복한 곳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8.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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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라싸,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꼽혀
독립을 위한 소신공양이 이어지고 있는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가 중국인들에게 가장 행복한 도시로 꼽혀 눈길을 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경영망(經營網) 등 언론들은 중앙방송 CCTV의 재경채널이 지난 1년여 동안 전국 104개 도시, 300개 현(顯)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2 행복도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10만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부와 서부에 사는 주민이 느끼는 행복감이 부유한 동부 주민보다 높게 나타났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도를 좌우 하지 않는다는 결과로 보인다.

중국인들이 꼽은 10대 행복 도시는 라싸에 이어 타이위안(太原), 허이페이(合肥), 톈진(天津), 창사(長沙),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스자좡(石家庄), 지난(濟南), 인촨(銀川), 충칭(重慶)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를 즐기는 정도와 질에 따라 10대 여가 도시의 리스트에는 구이양(貴陽), 하이커우(海口),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라싸, 청두(成都), 충칭, 타이위안, 푸저우(福州), 창사가 이름을 올렸다.

CCTV 재경채널은 지난 6년 동안 유사한 조사를 줄곧 벌여왔다. 같은 조사에서 2007년에는 청두가 가장 행복한 도시로 꼽혔다. 또 2009년에는 항저우가, 2010년에는 충칭이 꼽혔었다.

이를 종합해 본 결과 경제 발전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중부와 서부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도가 경제가 발전한 동부 연안 지역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라싸, 타이위안, 허페이 세 도시의 행복도 순위는 꾸준히 높았다. 

라싸는 지난해 주민 일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9500위안(약 170만원)으로 104개 도시 가운데 98위, 타이위안은 1만476위안(약 187만 원)으로 67위, 허페이는 9684위안( 약 173만 원)으로 90위 등 하위권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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