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고,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 한마당을 연다.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센터장 박광현)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9일 오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오후에는 한국어교육센터 소속 연수생들과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 교환학생들이 한 데 모여 축제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김희옥 총장을 비롯해 하태윤 국립국제교육원장과 김정숙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 등 대내외 귀빈과, 동국대 한국어교육센터에 재학 중인 학생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국대 김희옥 총장은 “10년 전 2명의 교수와 8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한 동국대 한국어교육 과정이 10년이 지난 지금 30여명의 교수진에 매년 30여개 국가에서 온 1천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아울러 한국어교육교재 자체 완간 등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룩했다”고 행사를 격려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한국어교육센터뿐만 아니라, 동국대 정규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선, 한국어교육센터 재학생들이 ‘동국사랑, 한글사랑’을 주제로 만든 동영상 중 우수작을 선발해 3팀을 시상할 예정이며, 이 중 최우수작은 방영된다. 재학생들이 각각 소속 국가의 전통의상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도 준비했다.
오후 1시부터 동국대 팔정도 및 만해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부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한국어교육센터와 동국대 정규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사진 전시회부터, 문화권별로 부스를 열어 각국의 전통의상과 음식 등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도 열릴 예정이다.
박광현 한국어교육센터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동국대 한국어교육센터 소속 강사들과 재학생, 한국어교육센터를 거쳐 동국대에 입학한 유학생들이 직접 모국의 문화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했다”며 “많은 대내외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