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현안 가운데 하나인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계, 학계, 노동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쌍용자동차 처리방식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를 갖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전국금속노동조합,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토론자로 도법 스님(화쟁위원장), 김주일(한국기술교육대), 주무현(한국사회경제학회), 권영국(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박석운(한국진보연대)등이 참석한다. 발제자로 정명기(한남대 중국통상학과), 이종탁(산업노동정책연구소), 김태욱 변호사(금속법률원), 정종남(투기자본감시센터 기획국장), 정진주(사회건강연구 소장) 등이 나선다.

'우리의 화두, 사회통합과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 도법스님은 불교적 생명관과 자비행의 실천 사회통합을 위한 화쟁적 대안 모색으로 불교계의 현실적인 실천을 강조 한다.

쌍용자동차의 미래, 현황과 해고자 복직의 당위성, 회계장부 조작 및 정리해고의 불법성, 먹튀자본의 기술유출과 정부의 책임, 정리해고와 사회적 배제 등 쌍용자동차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토론한다. 사회는 조돈문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가 맡는다정이다.

화쟁위는 지난달 2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해고자를 방문해 격려하고, 지난 5일 총무원장 스님과의 면담을 주선해 종단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