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국제선센터(선원장 수불 스님)가 간화선(看話禪)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법사는 지난해 9월 동국대 국제선센터 개원시 선원장으로 취임한 수불 스님이다.

동국대 구성원과 일반인 등 총 80명의 신청자가 참여하는 이번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동국대 대각전 법당에서 진행된다. 수행 1일차인 12일 오전 오리엔테이션과 입재 및 화두법문, 8일차인 19일 오후 해제(解制)법문 외에는 자유 수행으로 진행되며, 수행 기간 중 매일 1~2회 소참(小參)법문이 있을 예정이다.

간화선은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법으로 선지식 스님의 지도 하에 화두를 참구하여 본래 면목을 깨닫는 수행법이다. 간화선 수행을 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수행 후 순수하고 맑은 본성을 찾게 되고, 긍정적인 마음을 회복해 원만한 인간관계와 심리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수불 스님(안국선원장)은 20여 년 간 간화선 실참 지도를 통해 간화선의 대중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안국선원에서 많은 재가자 및 스님들에게 간화선 수행을 지도해, 안국선원을 성공적인 간화선 수행도량으로 정착시켰다.

동국대 국제선센터는 건학이념인 불교정신의 세계적 확산 및 실천적 구현을 위해 지난해 8월 개원했다. 국제선센터는 간화선의 국제화를 목표로 동국대 구성원과 일반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02-2260-3891~2)

이혜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