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중국어선의 한국 해경 흉기살해
지난 12일 오전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단속, 진압하던 우리해경 고(故)이청호 경사를 중국 선원이 흉기로 살해하고 또 다른 경찰관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타국의 영해를 침범한 조업자체도 불법이거니와 이를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흉기로 저항과 공격을 한 것은 인간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큰 범죄다.
이러한 불법조업과 공무집행 방해의 폭력사태는 수시로 발생하는 바 중국정부에 엄중한 항의와 경고를 보낸다.
중국은 G2국가로서 ‘세계불교논단(포럼)’을 개최하는 등 자비정신의 선양과 문화대국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중국은 인민의 준법정신 함양과 도덕적, 심미적 가치의 고양에 중국정부가 앞장서서 선도를 해야 한다.
중국정부가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것은 단순히 경제 및 군사적 우위가 아닌, 인류가 추구해야하는 보편적 가치로서, 자유, 평화, 인권, 복지, 준법정신과 고도의 자비정신이 국가와 국민전체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자비를 선양하는 불자로서 중국당국에 거듭 엄중하게 항의한다. 중국정부당국은 다시는 불법조업은 물론 이번과 같이 대한민국 공무원을 살해하거나 폭력으로 대항하는 사건이 발생치 않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불기2555(2011)년 12월 14일
불교사회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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