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직선거리 600m에 또 대형터널
범어사 직선거리 600m에 또 대형터널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1.08.02 16:4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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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수행환경 파괴 불보듯…종단차원 대책 시급
▲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정터널. 범어사와 직선거리를 1,250m라고 표기했다.
부산 범어사 산내암자에서 불과 600m 거리에 길이 7km의 4차선 50m 너비의 터널이 뚫리게 돼 자연환경과 수행환경 파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범어사 토지 경내지도 2만5,600㎡ 가량 잠식되고 범어사 본사와는 1,25km 거리에 불과해 종단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6일 부산외곽순환도로 구역결정 고시를 했다.

고시에 따르면 신설되는 고속도로는 경남 창원 용정리에서 부산 기장 횡계리에 이르는 48.8km 구간이다. 올해 발주해 60개월 이내인 2016년 6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961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구간 가운데 범어사 경내지를 통과하는 '금정터널'은 총 연장 7.42km, 터널길이 7,13km이고 4차선 50m 쌍굴 양방향형식이다.

금정터널은 범어사에서 1,25km, 산내암자인 청룡암 내원암과 직선거리는 600여m에 불과하다.

범어사는 지난달 31일 경내 휴휴정사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금정터널반대 7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법응 스님(범어사 운영위원)은 자신이 관여하는 매체인 <불교와 정책>에 "그 동안 범어사는 개발의 광풍에 수행환경에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며 "범어사 앞 경동아파트, 금정산 관통 고속철 터널, 상권과 위락시설의 확장이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터널 노선 상에는 금정산의 생태자연도 1등급지, 장군습지(‘금샘습원’) ‘범어늪’이 위치하고 있다"며 "범어사의 반대와 협의를 무시한 일방적인 공사로 수행환경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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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2011-08-15 20:51:37
불교의 모든 스님들과 불자들 기독교외 타종교인 모두 강력히 대처해야한다

현각 2011-08-05 02:56:46
교통을 원할하게 하기위한 육로도 아닌 터널을 만드는데 생태자연,장군습지,수행환경과 무관하다고 본다, 특히나 요사히 조계종단에서 높은 산에 노인들,아이들,장에인들,관광객이 다니게하는 케이불카도 못하게 하는 이유를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또터졌네 2011-08-03 10:20:09
기독교 공무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불교를 파괴하려는지
스님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스님들 스스로 자신들이 사회적 위상이 크다고 착각하고 계실지는 모르나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자들은 거의다 기독교도들이다.
요즘 경상도 사찰(스님)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고
말단 공무원들이 스님들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안다.

기독교인들이 "범어사 사찰이 무너져라" 그런말 괜히 하는게 아니다.
그들은 십자군전쟁하듯이 지금 불교를 치밀하게 집요하게 박살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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