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처남 "석가모니는 처자 버리고 나온 남자"
조용기 목사 처남 "석가모니는 처자 버리고 나온 남자"
  • 구호명
  • 승인 2006.02.1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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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믿는 가정에 행복없다" 극언도 서슴치 않아

조용기 목사의 처남이기도 한 김성광 목사(강남교회·강남구 대치동)가 지난 7일 강남교회가 운영하는 강남금식기도원(경기도 가평군 청평)에서 저녁 설교를 하면서 타종교에 대한 비방 등 상식이하의 발언들을 내뱉은 것으로 인터넷매체인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다.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는 "불교는 불행하고, 유교는 유감스럽고, 이슬람교는 이상하고, 무당은 무식하다. 그에 반해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라고 말했다. 특히 석가모니에 대해 "자기 혼자 깨닫고 득도하겠다고 처자 버리고 나온 남자"라며 "불교를 믿는 가정에는 행복이 없다. 가정이 깨지는 것이다. 불교 교리를 봐라. 불교는 불행하다"고 극언을 서슴치 않았다.

또 이슬람교도들을 향해서도 "뭐 하나 만들지는 못하고, 때려 부수는 데 도사"라고 하더니, "이슬람은 여자 공부 안 시켜. 병원에도 못 가게 해. 이슬람 남자는 마누라가 넷이야. (여성 신도들을 향해) 그러면 좋겠어? 여러분 남편이 마누라 넷 두면 좋겠어? (거기는) 지금도 그렇게 해"라고 비하했다.

김 목사는 이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다른 종교 이야기하면 시비 거는 사람이 있는데, 책 좀 읽어보고 시비를 걸어라. 나는 정의를 내린 것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3일 발생한 홍해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해서는 승객들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이라는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홍해에서 이슬람 교도들이 배를 타고 홍해를 건너다가 배가 가라앉아서 1000명 이상이 다 수장됐다고 하더라고. 홍해는 이상해. 이스라엘 백성은 통과시키고, 꼭 애굽 사람들만 빠져죽게 만들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시국 현안에 대한 어이없는 발언도 이어졌다.

"김대중·김정일·김일성 이 세 김은 참 골치가 아프다"며 "이 세 사람이 대한민국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때려잡을까 하는 게 최근 기도 제목이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한 것을 빗대어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 많은 기대를 했다"며 "그러나 노 씨는 눈만 달라졌지. 머리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누가 그러는데, 눈을 수술하지 말고 혀를 수술해야 했었다"고 비방했다.

과거사 청산 작업에 대해서도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일제를 파헤치느냐."며 이것은 공산당 정책이다. 여러분들은 넘어가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런 강성 발언을 놓고 '문제 삼는 사람 없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괜찮아. 이제 막판이야. 2년밖에 안 남았어. 사람들을 깨우쳐야 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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