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진각종
만 중생을 애민으로 섭수하시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저희들은 오늘 한 마음 기울여 부처님께 기원드립니다.
부처님과 역대 선지식께서는 온 인류는 연기적 공동체로서
한 가족, 한 식구라고 했습니다.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이 대립하고
진보와 보수가 다투며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해하고 나누기보다는
편을 가르고 더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아상으로 담을 쌓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하는 탐욕의 병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이제 저희들의 이런 죄업을 참회하오며
엎드려 기도합니다.
허공처럼 자신을 비우고
너와 나를 나누는 경계의 벽을 허물어
하나의 큰 나무가 되게 하소서.
여러 강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요하고 깊은 바다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게 하소서.
다함께 소통과 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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