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 1956년 14세에 상주 남장사로 출가했습니다. 고암 대종사를 은사로 동산 대종사를 계사로 1958년 사미계를 수지하시고, 1962년 동산 대종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1966년 일대시교를 이수한 뒤 흔해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았습니다. 이후 12년간 제방선원을 다니며 효봉, 동산, 고암, 경봉, 전강, 향곡, 성철, 구산, 월산 대종사 등 여러 선지식들 회상에서 용맹정진했습니다. 1972년 해인총림 방장실에서 고암 대종사께 참문하고 공부를 점검하던 중 홀연히 깨닫고 오도송을 지어 받치고 인가를 받았으며, 1986년 전법게와 부촉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계룡산 제석사 옛터에 학림사를 창건하시고, 1995년 오등선원을 개원했습니다. 조실로 추대된 스님은 2001년 오등시민선원을 개원했습니다. 2010년 전국선원수좌회 수석대표에, 2013년에는 해인총림 서당수좌에 위촉됐습니다. 동년 고암문도회 회주로 추대,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위원에 위촉됐습니다. 2014년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법계를 품서받았고, 2017년 고암문도회 문장, 2022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에 추대됐습니다.
스님의 법어집으로는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강설집으로 <무구자도인 주해 반야심경>, <대주선사어록 강설>, <금강경오가해 강설>, <진흙 속에서 달이 뜨네>, <조주록 강설> 등이 있으며, 현재 BBS 불교방송에서 <전심법요>를 강설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현재도 선원납자를 제접하며 선법을 거양하고 납자들의 안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직 간화선 수행 가풍의 진작과 선불교 대중화에 진력하는 이 시대의 불조의 혜명을 잇는 명안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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