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손상훈)가 성추문이 인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과 안거 기간 중 해외에서 골프를 즐긴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것을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요구했다.
교단자정센터는 16일 ‘조계종 총무원장은 해인사 현응 주지를 비롯한 사태 관련자를 엄중 조치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 이같이 요구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성명에서 “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속복을 입고 숙박업소를 출입했다는 소문이 해인사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로 공론화되었다”며, “2018년
교단자정센터는 이어 “지난 수십 년간 종단 고위층의 성추문과 은처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단 한 번도 명확한 조치나 처벌을 하지 않았던 조계종단의 업보가 이번 해인사 문제로 폭발했다.”고 지적하고, “현응 주지에 대한 징계 등 엄정한 후속조치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발걸음이자 승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단자정센터는 또 “추문의 당사자인 현응은 대리인을 내세워 차기 주지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전 총무원장을 비롯하여 선각 해인사 전 주지 등은 이번 사태를 빌미로 해인사를 장악하려 한다는 소문이 벌써 파다하다.”고 밝히고, “해인사 문제는 현응 주지의 주지직 사퇴로 종결될 일이 아니다. 호법부는 현응 주지의 혐의에 대한 조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동안거 기간 중 해외 골프장에 상주해온 향적, 도현 등 해인사 중진도 의법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교단자정센터는 끝으로 범계를 저지른 당사자들에 대한 산문출송과 대국민 참회를 해인사 임회에 요구하고, 모든 해인사 대중이 첨여하고 합의하는 대중공사를 열어 차기 주지를 여법하게 추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