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의 원행 총무원장 인준을 개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는 지난 9월 28일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원행스님을 찬성 17표, 반대 5표로 인준을 하였다.
이미 제36대 총무원장 선거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 불교개혁행동은 원로회의의 이러한 결정이 조계종과 한국불교를 앞으로도 파행으로 몰아가는 비불교적인 것으로 규정하며,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 대중과 함께 계속 정진할 것을 선언한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로 나선 혜총, 정우, 일면스님은 선거를 이틀 앞둔 9월 26일 후보 동반 사퇴를 선언했다. 세 후보스님은 기자회견문에서 “종단 기득권 세력의 불합리한 상황을 목도하면서 참담했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이권만 있으면 불교는 안중에도 없는 기존 정치세력”을 이야기하며 종단 적폐세력이 불교를 농단하는 현실에 대해 지적을 한 바가 있다.
더구나 한 후보 스님의 경우 특정세력들의 지령에 의해서 총무원장 선거가 움직여진다고 표현을 하였으며, 이것은 전 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종단의 적폐세력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실상 짜여진 각본대로 총무원장 선거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원로회의 스님들 가운데 17분이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종헌종법을 무시하는 적폐세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출된 총무원장을 인준한 것은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을 또다시 나락으로 전락시키는 행위임을 천명하며, 불교개혁행동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원행 총무원장을 인정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선언한다.
조계종과 한국불교의 암울한 앞날을 걱정하며, 이를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불교개혁행동의 입장이다. 조계종단과 한국불교를 불합리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종단기득권세력, 이권만 있으면 불교는 안중에도 없는 기존 정치세력의 배후는 과연 누구인가?
총무원장 재임 8년 동안 한국불교를 나락으로 빠뜨리고도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설정스님을 내세워 총무원장으로 만든 이권 세력, 설정스님의 부정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설정스님의 의혹을 넘어 자신에게로 화살이 돌아올 것이 두려워 서둘러 자파세력을 동원하여 불신임 하고, 총무원장직에서 내쫓은 기득권 세력, 그리고는 이제 또다시 사상 초유의 총무원장 돌려막기로 종단을 사유화하려고 하는 적폐세력이 바로 그들이다.
이러한 이권 세력과 기득권 세력, 적폐 세력의 정점에는 전 원장이 있다는 것은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다. 불교개혁행동은 불교를 파괴하는 이권세력, 기득권세력, 적폐세력의 청산을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용맹정진 할 것이다. 뜻을 같이하는 사부대중의 동참을 촉구한다.
불기 2562(2018)년 10월 2일
불교개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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