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상의 하자, 시스템상의 문제점, 행정 실무적인 과오!!! 이러한 것들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힘있는 자의 무능과 집착이 이 문제의 핵심이 아닐까요? 진실하지 못한 변명은 수행자로서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진실되게 참회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럴싸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헛된 쑈은 그만 두세요!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려 하지 않고 이사진의 사퇴만을 종용하는 것은 우리 언론의 어리석음과 꼭 닮아 있다. 사건의 본질은 신정아를 불러서 교수임용에 관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지관총무원장은 구속된 마곡사 주지사표도 받지 못하고,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을 총무원의 부장이다 뭐다 해서 끌어앉고 있는데, 지관스님에게 가장 걸림돌인 영배스님을 사퇴시키지 않으면 다음 이사장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없다는 과잉충성심으로, 자신들을 비호해준 지관스님에게 고마움의 표시로라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정리해 주고 싶은 정치적인 은혜갚음을 위해 끝까지 몰고갈려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