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명의자 유명 시니어모델 “깜놀…도용당한 듯”
신흥사 한 스님 명의로 문자메시지가 대량 살포돼 논란이다.
18일에 이어 19일에도 뿌려진 신흥사 한주 본연 스님 명의의 문자메시지는 흥천사 중창주 금곡 스님을 음해하는 내용이다. 웹발신 문자는 010_****-**52번으로 발송됐으나 이 휴대전화 명의자는 자신은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지 고민 중이다.
**52번으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는 조계종 출재가 뿐 아니라 양양, 속초지역 불자들에게도 대량 발송됐다.
18일 발송한 문자메시지는 금곡 스님에 관한 각종 의혹을 담고 있다. 횡령금액이 무려 1,800억원이고, 모 장관에게도 거액이 전달됐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19일에는 횡령금액과 장관 관련 부분을 빼고 일부 발언을 다듬어 다시 전송했다. 금곡 스님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기된 주장에 대해 “이미 본사와 총무원의 감사 등을 거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내용들이고,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전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음해일 뿐이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웹으로 대량 살포한 문자메시지의 발신자 전화번호이다.
발신자 휴대전화번호는 유명한 시니어모델로 활동 중인 여성이 사용 중이다.
그는 <불교닷컴>과 한 통화에서 “그런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는데 취재질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본연 스님은 “나는 간부 스님 등에게 내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낸 적은 있지만, 다른 사람 휴대폰 번호로 발송된 것은 모른다”며 “문자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시켜서 보낸 것이고, 금곡 스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해서 보낸 것이다”라고 했다.
금곡 스님이 18일 “왜 허위사실을 문자로 뿌리느냐"고 묻자 본연 스님은 "아니면 말지 뭐. ㅇㅇ 스님이 시켜서 (문자를 발송)한거다. 이제 안 하겠다"고 해명했다.
본연 스님은 19일 금곡 스님의 의혹을 적시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했고, 웹자보도 교계 관계자 등에 문자메시지로 전송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영원한 권력 영원한 부귀 영화가 어디에 있게더냐?
더구나 즁놈둘이 하느 짓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