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 "윤석열에 묻습니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 "윤석열에 묻습니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1.07.26 2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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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건 70~80번 압수수색, 나눔의집은 왜 그리 안했나
윤 총장이 할머니와 공익제보자 인격말살..."윤석열 총장 사과 촉구"
사진=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



 

"지금까지 나눔의집 문제는 정치문제가 아닌 인권문제로 진보·보수,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나눔의집 문제를 정치화했다. 이에 대해 공익제보자일동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불이익 등을 감수하며 나눔의집 비리 의혹을 세상에 알렸던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은 26일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묻습니다' 제하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공익제보자들은 같은 날 윤 전 총장이 김제 금산사 월주 스님 영결식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을 문제로 지적했다.

공익제보자들이 지적한 윤 전 총장 발언은 ▷“인격 말살을 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은 국가라고 보기 어렵다” ▷“경찰과 검찰이 수사하였는데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국가 질서가 이뤄져서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겠나. 군사 독재정권보다 정교하게 국민의 자유를 말살했다" ▷(월주스님이 입적하기 전 과정을) 조계종과 금산사 관계자께 들으니 착잡했다. 내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다. (관련기사: 월주 스님 영결식서 이재명 탓한 윤석렬)

공익제보자들은 "공익제보 이후 감사 등을 통해 나눔의집 법인이 기부금법 등록도 않고 5년 동안 88억원 후원금을 모집했고, 이 가운데 할머니가 있는 시설에 약 2억원만 보냈으며, 할머니에게 직접 쓰인 돈은 약 800만원에 불과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서, "대부분 조계종 스님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는 나눔의 집 운영진에게 할머니에게 돈을 아껴 쓰라 지시했다.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나눔의 집에 호텔식 요양시설을 지어야 한다면서 후원금을 더 아껴 쓰라 운영진에게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이었던 월주 스님은 나눔의 집 후원금으로 개인부담 의료보험료와 자서전 등을 구입했다가 공익제보 후 다시 돌려놓았다"고 했다. 이어서 "오랜 기간 상임이사로 있던 원행 스님 또한 상근하지 않은 채 약 2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아 갔고, 공익제보 이후 1억여 원만 돌려 놓은 상황이다. 원행 스님이 수령한 급여 중에는 상근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다며 받은 국가보조금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경기도 퇴촌의 나눔의집.
사진=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

 

"지금까지 나눔의집 문제는 정치문제가 아닌 인권문제로 진보·보수,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나눔의집 문제를 정치화했다. 이에 대해 공익제보자일동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불이익 등을 감수하며 나눔의집 비리 의혹을 세상에 알렸던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은 26일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묻습니다' 제하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공익제보자들은 같은 날 윤 전 총장이 김제 금산사 월주 스님 영결식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을 문제로 지적했다.

공익제보자들이 지적한 윤 전 총장 발언은 ▷“인격 말살을 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은 국가라고 보기 어렵다” ▷“경찰과 검찰이 수사하였는데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국가 질서가 이뤄져서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겠나. 군사 독재정권보다 정교하게 국민의 자유를 말살했다" ▷(월주스님이 입적하기 전 과정을) 조계종과 금산사 관계자께 들으니 착잡했다. 내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다. (관련기사: 월주 스님 영결식서 이재명 탓한 윤석렬)

공익제보자들은 "공익제보 이후 감사 등을 통해 나눔의집 법인이 기부금법 등록도 않고 5년 동안 88억원 후원금을 모집했고, 이 가운데 할머니가 있는 시설에 약 2억원만 보냈으며, 할머니에게 직접 쓰인 돈은 약 800만원에 불과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서, "대부분 조계종 스님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는 나눔의 집 운영진에게 할머니에게 돈을 아껴 쓰라 지시했다.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나눔의 집에 호텔식 요양시설을 지어야 한다면서 후원금을 더 아껴 쓰라 운영진에게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이었던 월주 스님은 나눔의 집 후원금으로 개인부담 의료보험료와 자서전 등을 구입했다가 공익제보 후 다시 돌려놓았다"고 했다. 이어서 "오랜 기간 상임이사로 있던 원행 스님 또한 상근하지 않은 채 약 2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아 갔고, 공익제보 이후 1억여 원만 돌려 놓은 상황이다. 원행 스님이 수령한 급여 중에는 상근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다며 받은 국가보조금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경기도 퇴촌의 나눔의집.
경기도 퇴촌의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은 나눔의집 전 운영진이 할머니 유서를 위조해 할머니 재산을 국제평화인권센터(대표 원행 스님) 법인 계좌에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도 강조했다.

공익제보자들은 "공익제보 후 드러난 나눔의집 파행 운영으로 범죄의혹을 받는 사건이 10건이다. 이 10건의 사건에 전 운영진과 법인이 각각 양벌 기소돼 재판 중"이라고 했다.

공익제보자들은 "지금까지 나눔의집에서 생활했던 40여 명의 할머니들은 국민들의 사랑과 후원으로 마지막 생을 보다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었다. 스님이사들의 탐욕과 정부의 부작위로 인해 그 마지막 기회마저 박탈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 전 총장의 사회 인식에 유감을 표한다. 윤석열 전 총장님이 말하는 특별한 혐의라는 것은 무엇이냐, 총장시절 (조국 전 장관에게는) 70~80번 압수수색을 하고는, 나눔의 집 수사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공익제보자들은 "윤석열 전 총장 본인이 할머니들과 공익제보자의 인격을 말살 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윤 전 총장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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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2021-07-26 21:23:11
쓰레기 양아치 새끼들. 김대월이 너같은 쓰레기 새끼때문에 월주스님이 돌아가셨다. 살인마 새끼야. 경찰과 검찰에서 무혐의 난 걸 가지고 언제까지 우려먹을 작정이냐? 내부고발자들 니들이 지금까지 잘도 속여왔지? 병신새끼들. 조금만 기다려라. 지옥 불구덩이가 기다리고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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