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 증거 중 63건의 존안자료를 당사자에게 공개했다. 존안자료는 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중요한 자료로, 최고권력자가 인사를 장악하기 위해 정보기관이 만든 자료를 말한다. KBS1 교양프로그램 '시사직격'은 22일에서 이를 다뤘다.
프로그램에서는 대법원 정보공개 판결에 따라 국정원 존안자료를 최초로 받아본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영화배우 문성근 씨, 주진우 기자 등이 국정원 공작 관련 증언을 했다.
또, 국정원 민간 여론 조작단체 '알파팀' 팀원은 지난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 당시 국정원이 민간인을 이용해 시위대를 사찰했다고 밝혔다.
시사직격은 이명박 대통령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의 '원장님 지시 강조 말씀'을 입수해 원세훈 당시 원장이 '교장'으로 30개의 민간인 여론조작 조직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이 승적 박탈을 기획해 결국 현재 조계종단에서 승적을 박탈 당한 명진 스님도 출연했다. 스님은 (수십건의 국정원 존안 자료 중) '막가파의 행태, 막말을 자행하는 명진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강구하라'는 문건을 예로 들었다.
스님은 "말이 안된다. 개인에 대해서 어떻게 전략적 대응을 하느냐.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보수 인터넷 사이트라든가 댓글 다는 사람들을 통해서 명진은 벤XX인가 하는 고급차를 끌고 다니고 XX파크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내지는 여자가 있다든가 애도 있다든가, 돈이 또 백몇십억 있다든가 이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게 보니까 결국에는 국정원 지시 속에서 이뤄졌던 행태였다"고 했다.
스님은 "사찰을 했으면 제대로 잘했어야 한다. 이거는 흥신소에 부탁해도 이렇게는 안한다.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국정원은 명진 스님 존안자료 30여 건 가운데 13건만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공개된 자료 중 일부 또는 대부분을 삭제 후 공개했다.
스님은 "(지워진 부분을) 받아봐야한다. 나를 무슨 추문으로 어떻게 기록했는지, 기록이 어딘가에 있는 것 아니냐. 나는 그걸 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명진 스님은 지난해 MBC 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국정원이 자신을 사찰 공작하고, 자신의 퇴출을 조계종단 지도부에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전 총무원장에 대한 위법사항들이 여러 차례 검찰에 고발됐지만, 불기소되거나 무혐의 처리됐다. 현 정권 핵심 그룹 내 전 원장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님께서 고통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철없는
개독교 맹박이로 인해 얼마나 고초가 심하셨는지요.
지금도 정권에 빌붙어 아부를 하는 넘들은 그 마음
들이 절대 편치 않을것 입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