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 등 논란일자 임회 통해 11월 1일 결정
절차상 하자 등으로 논란을 자초한 조계총림 송광사가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송광사는 7일 긴급 임회를 열고 오는 11월 1일 산중총회를 열어 방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송광사는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임회에서 방장을 추천하기로 해 임회에서 다득표한 현봉 스님을 방장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스님들은 지난번 산중총회에서 방장을 임회가 추천하도록 한 결정은 참석대중 과반수의 동의를 얻지 못한데다, 임회의 관장사항이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중앙선관위 등에 이의신청을 했다.
그러자 주지 진화 스님이 7일 오후1시 임시 임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11월 1일 방장 선출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산중총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한편 이날 임시 임회의 산중총회 재결정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산중총회를 통해 새로운 방장을 추대하자는 것인지, 지난 30일 임회 결정에 대한 추인을 받자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송광사 측은 조계종 중앙선관위 결정을 보면서 11월 1일 산종총회 의안은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원로·중진급 스님들은 "조계총림 송광사가 부실한 산중총회로 불가(佛家)에 물의를 일으켰으나 큰 뜻으로 화합의 장을 민주적으로 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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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종정이시자 해인사 방장이신 성철 큰스님을 찾아뵙고
전후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일각이 나하고 레벨이 같단 말이냐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