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총무원장 가운데 고 법장스님이 총무원장직무 능력,청렴성, 사회적 활동, 종무행정 쇄신, 개인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가 최근 회원 63명을 대상으로 취임 100일 앞 둔 총무원장의 역할 및 이미지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직책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46%가 매우 잘하거나 잘 수행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54%는 보통이거나 잘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취임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총무원장이 종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청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재야 및 재가자 참여구조 마련(24%), 종단 역량결집을 위한 화합조치(16%), 논공행상식 인사 척결(8%), 능력중심의 인재등용(8%) 등을 꼽았다.
현 총무원장이 임기중 실현해야 할 중요과제로는 부정부패 척결(33%), 불교의 사회적 위상제고(30%), 포교의 선진화(13%) 등을 꼽았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사립학교법과 황우석 교수 파문과 관련한 대 사회적 발언에 대해 '매우 적절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적절했지만 아쉬움이 있다'(52%), '적절치 못했다'(16%), '매우 적절치 못했다'(13%), '잘 모르겠다'(8%)순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총무원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청정성 및 도덕성(51%), 대 사회적 지도력(33%) 행정업무 수행능력(11%) 순으로 나타났다.
90년 이후 역대 총무원장 가운데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한 스님으로는 법장스님(51%)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월주스님(27%) 정대스님(5%) 의현스님(2%) 고산스님(0%) 으로 나타났다.
'누가 가장 청렴하였다고 생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장스님(32%), 고산스님(24%), 월주스님(13%), 정대스님(5%), 의현스님(0%)순으로 꼽았다.
그러나 총무원장의 청렴성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잘 모르겠다'고 답해, 불자들은 총무원장의 청렴성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것으로 분석됐다. 총무원장 직무수행력에 대한 질문에서도 16%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남진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처장은 "설문에 참가한 63명은 불교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적은 인원이긴 하지만 표본으로서 의미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