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세대도 탈종교화...불교, 개신교 가톨릭보다 심해
무종교 청소년 72.4%, 이 중 '종교 필요하다' 8%에 불과
'종교를 갖고 있다'는 청소년이 27.6%에 불과하고, 무종교라고 응답한 72.4% 가운데 8%만이 '나에게 종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불교 청소년 가운데 '나에게 종교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년 전 조사 절반 수준인 26%으로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중고생 700명을 설문조사한 '다음세대 특집2: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교를 갖고 있는 청소년은 27.6%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 13.6%, 불교 7.6% 가톨릭 5.7%, 기타 0.3% 순이었다. 이는 만19세 이상 성인의 종교인구가 37.1%인 것과 비교해 낮다.
청소년 응답자를 성인과 비교하면 개신교 -3%p, 불교 -4.8%p, 가톨릭 -2.1%p, 기타 0.4%p 차이를 보였다. 불교의 경우, 타종교 대비 성인보다 청소년 신자 격차가 컸다.
청소년에게 ‘본인이 종교의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는지’를 물었다. 종교가 있는 청소년의 40%, 종교가 없는 청소년의 8%가 본인의 종교 필요성에 동의했다.
무종교라고 응답한 청소년 가운데 자신을 위해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셈이다.
연구소는 "종교가 있는 청소년의 종교 필요성도 4년간 8%p 하락해 청소년 세대도 종교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인 차원에서 종교의 필요성 여부를 물었더니, 청소년의 37%가 종교의 필요성에 동의했디. 이는 성인 응답(69%)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치이다.
이를 종교별로 살펴보면, 종교를 가진 청소년 가운데 63%가 '우리 사회 종교 필요성'을 인식해 종교 없는 청소년(28%)보다는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4년 전 조사에서 종교를 가진 청소년의 '우리 사회 종교 필요성' 인식율은 75%로 4년만에 12%p가 떨어졌다.
연구소는 "청소년 세대에도 탈종교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청소년의 종교 필요성 저하는 앞으로 우리 사회 탈종교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위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연구소는 개신교계에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청소년에게 교회는 우선 인간의 존엄성이 중요함을 알려야 한다. 청소년들이 성과에 대한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예수가 누구인지는 가르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삶에서 어떻게 제자도의 삶을 살 것인지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신앙멘토나 상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교회 공동체가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지 청소년과 소통을 잘할 것 같은 교육전도사를 배정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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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전체적으로 틸종교화 하다보니 예전 어르신 세대와 달리 지금 청소년 세대는 특별한 이유 (예 : 종립학교 다닌다든가 부모나 친척중에 출가수행자 또는 열성신도) 가 아니라면 굳이 종교에 귀의하고 신행할 필요성을 못느끼는게 크다.
종교의 가르침보다 다른 즐길거리가 훨씬더 많고 (ott kpop 게임 웹툰)
종교 신행한다고 인생에 유익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실제로도 그렇고(상급학교 진학, 좋은직장 취업 승진 가산점)
종교 신행 안한다고 인생에서 큰 불이익을 안받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다른 종교에 비해 유독 불교 청소년수 감소폭이 더 큰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