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의원 성묵스님 입적…종회葬 치러야
종회의원 성묵스님 입적…종회葬 치러야
  • 박봉영 기자
  • 승인 2008.10.31 02:1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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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경북대병원서 발인…"현직 의원 예우한 장례로" 지적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전 사무처장인 성묵 스님이 입적했다.

스님은 법왕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8년 도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1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최근 병환으로 안동병원에 입원, 가료하다 병세가 위독해져 30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이날 오후 7시 입적에 들었다.

스님의 분향소(053-420-6144)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104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1월 2일 대구 화장터에서 다비를 진행한 뒤 고운사로 유골을 이운해 고운사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생존해 있는 성묵스님의 은사 스님은 성묵스님의 거처였던 안동 봉정사 인근 토굴에서 영결식을 치르자는 의견을 냈으나, 고운사측의 요청으로 고운사에서 영결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직 중앙종회의원인 스님의 장례는 중앙종회장(葬)으로 치러지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종단을 위해 사역한 현직 의원에 맞는 장례의 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앙종회장으로 치른 사례가 없다며 중앙종회 집행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한 중앙종회의원은 전했다.

국회의 경우 현직 국회의원이 별세할 경우 국회장으로 치러 예우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2006년 故 구논회 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했을 때 이 규정에 따라 국회장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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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2008-11-04 11:55:18
ㅎㅎㅎ님과 ㅉㅉㅉ님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아래의 중앙종회 직원입니다. 제가 성묵 스님의 중앙종회장을 담당했습니다. 성묵 스님이 입적하신 것이 10월 30일 저녁 7시였고, 그 사실을 의장단과 사무처에서 인지한 것은 저녁 8시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10시에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있었기 때문에 중앙종회의장 스님도 해인사에 출장 중이셨습니다. 중앙종회사무처에서는 다음날 아침부터 이전에 중앙종회의원으로서 입적하신 분들의 전례를 찾았고, 관련 스님들과 협의하여 '중앙종회장'을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앙종회의장 스님께서 빈소를 방문해서 결정하신 것이 오후 1시 30분경의 일입니다. 그 사이에 이 기사의 내용처럼 '난색'을 표명한 사실도 없고, 실제 이 기사를 참고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실제 이 기사는 중앙종회장이 치뤄진 다음까지도 게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에는 불교닷컴 기자가 빈소를 방문해서 중앙종회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하였음에도 이 기사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앙종회사무처가 이에 반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에야 다른 기사로 대체되었습니다. 저도, 중앙종회 의장단과 사무처장도 해인사 법계 품서식과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 그리고 성묵 스님 중앙종회장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와중에 제가 11월 1일에야 이 기사를 접했을 정도입니다. 그 때는 이미 중앙종회장이 진행 중이었는데... 불교닷컴 기사를 참조할 시간이 있었겠습니까? 무조건 한쪽 편을 들지 마시고 객관적인 사실을 정확히 알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ㅉㅉㅉ 2008-11-03 15:14:40
결국 불교닷컴이
아무리 법랍이 낮은 작은스님이지만
엄연한 현직 종회의원이 입적했는데
왜 종회의원장 안하냐고 기사를 올리고나서야
부랴부랴 종회의원장 준비하고 종회의원장으로 여법히 치렀다는 얘기 아닌가?
딴언론들도 전부 총무원에 장악되어 죄다 가만있는데
유일정법언론 닷컴조차 가만있었으면
법랍낮은 작은스님들처럼 쓸쓸히 장례치르고 말았을뻔 했던것을
종회의원장으로 여법히 치러냈으면 총무원장상을 몇개나 받아도 모자란데
오히려 허위사실 보도라니...

예전에 법장스님 입적시도
일반큰스님 장례식 관례대로 장엄다비식 치르고 사리수습하려 했던것이
불교닷컴인지 모 불교언론에서 (그때도 불교닷컴이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음)
생명나눔실천회 수장으로 생전에 장기기증 시신기증 서약했고 본인서명 서약서도 버젓이 있다고 보도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동국대병원에 시신기증한다고 생쑈하고,
막상 병원에선 시신기증 유효시간 지나서 장기기증 해부실습에도 못쓴다며
결국 몰래 화장하고 영결식치러 납골당에 몰래 모신것도 불교닷컴에 보도되어
또한번 X망신 당했는데.. 그때 역사를 되풀이하는구나.

ㅎㅎㅎ 2008-11-03 13:53:37
아래 종회 직원이라는 분은 진실이 도대체 뭡니까?
이 기사는 10월 31일 새벽 2시에 오른 기사구만.
대종사 품서식 끝나고 중앙종회장 결정했으면 31일 오후 1~2시쯤이나 되서 아니요?
그러니까 이 기사 올라갈 땐 중앙종회장이 아니었을거고 12시간 뒤에나 중앙종회장 결정한거 아니요?
이 기사 요지는 중앙종회장으로 치러야 한다는거 같은데 종회 직원이시라는 분은 너무 오바한거 아닙니까?

진실 2008-11-03 10:57:32
저는 중앙종회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밑에 수좌라는 분께서 잘못 아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이 기사에 실린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묵스님의 장례를 중앙종회장으로 치른 것에 불교닷컴의 기사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중앙종회는 단 한번도 성묵 스님의 장례를 중앙종회장으로 치르는 것에 '난색을 표명'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중앙종회의장 스님와 사무처장 스님께서는 성묵스님이 입적하신 바로 다음날인 11월 31일, 관련 전례를 확인 및 검토한 뒤 해인사의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종료된 직후 성묵 스님의 빈소를 방문하시어 '고운사장'을 검토중이던 상주, 고운사 관계자 등과 협의하여 중앙종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신 바가 있습니다. 불교닷컴은 이러한 사실 관계를 사무처의 누구와도 확인하지 않고 위의 기사를 실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수좌 2008-11-03 10:11:19
덕분에 성묵스님의 장례를 중앙종회장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힘이 되어주어 고맙습니다. 미처 뜻을 펴지 못한 고인도 아마 미소 짓고 갔으리라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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