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원명 스님)는 11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의 유지를 이은 걷기 순례를 조계사 일원에서 개최했다.

조계사는 매월 11일마다 상월결사 정신을 되새기는 순례를 한다. 조계사가 순례를 시작한 11일은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시작된 지난 2019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정한 날짜이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순례 출발에 앞서 "한국불교 중흥과 대학생 전법 등을 염원했던 자승 스님의 원력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사부대중이 불교중흥과 청년 전법을 위해 함께 하자. 우리의 걷기 순례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조계사 대중은 "부처님법 전합시다"를 외친 후 순례를 시작했다. 순례는 악천후로 조계사 일원으로 축소 진행했다. 

이날 조계사의 '상월결사 걷기순레'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종무원, 종로노인복지관, 선재어린이집 등 산하 기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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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