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조계종 사태로 멸빈(체탈도첩)돼 승적이 영구 박탈됐던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승적 부활에 이어 최근 최고 법계인 '대종사' 후보에 올랐다.
서의현 전 원장은 2015년 5월 재심을 신청해 '공권정지 3년' 징계를 받아 부활했다. 당시 서 전 원장의 재심 결정에 반발이 크게 일자 조계종 총무원은 재심판결을 이행하는 후속 행정절차를 보류하겠다고 했다.
올해 분한신고에서 서 전 원장은 신청서를 제출했고 총무원은 이를 심사해 서 전 원장의 승적을 살렸다. 분한신고는 10년 주기로, 올해 분한신고는 서 전 원장이 재심의 '공권정지 3년' 징계를 마친 후 처음 맞는 분한신고이다.
서 전 원장은 승적 부활에 이어 최근에는 조계종 비구 최고 법계인 '대종사'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5일 개회한 조계종 중앙종회에 동의안이 제출된 대종사 법계 후보 23명 가운데는 서 전 원장이 포함됐다.
대종사는 승납 40년, 연령 70세 이상의 종사 법계를 받은 자에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은 서 전 원장의 승적 복원은 절차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또, 서 전 원장의 대종사 추천은 (서 전 원장이 속한) 제10교구본사 은해사에서 교구종회를 거쳐 올라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 민주노조(지부장 심원섭)는 '멸빈자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불법적인 분한심사 처리의혹에 대한 입장' 제하의 성명을 통해 "종헌종법을 부정하고 개혁정신을 훼손한 승적회복은 무효"라고 했다.
민주노조는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분한심사를 통한 승적회복은 참으로 경악스러운 사건이며, 94년 종단개혁과 사부대중을 기만하고 능멸하는 처사"라며 "원행 총무원장과 금곡 총무부장은 해명하라"고 했다.
자기 절을 선학원에 등록 시켜놓았다면서?
한수더 떠
자기 석상까지 깍고 다듬어서
부처의 반열에 올려 놓고서
선종이라면서 아상은 높고 높아서...
남부끄럽지도 않나?
꼴 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