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청련사 태고종 공찰이더라도...횡령 아냐"
檢 "청련사 태고종 공찰이더라도...횡령 아냐"
  • 조현성
  • 승인 2019.10.25 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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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운 전 원장 등 상진 스님 상대 고소 '혐의 없음' 처분

 

검찰이 편백운 총무원장 측 억지고소에 '혐의 없음' 처분을 했다. 편백운 측은 청련사 법인 등기에 '태고종'이 누락됐다는 점 등을 이유로 청련사 주지 해경 스님과 이사장 상진 스님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의정부지방검찰청(담당검사 민은식)은 지난 23일 청련사 주지 해경 스님과 이사장 상진 스님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 양주 청련사 27억원 대출은 산신각 등 경내 불사를 위한 것으로 횡령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편백운 측은 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을 통해서 청련사가 불사를 위해 받은 26억원 대출을 "총무원 집행부 타도에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이 시간 경찰 조사에서 청련사 이사장 상진 스님이 "청련사는 사설사암"이라고 한 것을  "태고종 사찰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등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 쟁점을 1) 청련사의 태고종 공찰 여부 2)청련사 법인 등록시 태고종 총무원장 승인 여부 3) 27억 청련사 대출금의 개인 용도 사용 여부로 봤다.

편백운 측은 태고종은 태고종 종단 공찰이고, 법인 등록을 위해서는 총무원장 승인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증거자료로 총무원 내 종단공찰명단과 신문기사 등을 제출했다.

청련사 측은 조계종과의 소유권 다툼에서 구 안정사는 조계종으로 귀속됐고, 청련사는 개인 재산을 출연한 사찰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태고종단의 어떤 재산적 도움도 없었다고 했다. 또 '재단법인천년고찰청련사'는 삼보정재의 영구 보존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라고 했다. 대출금 27억5000만원은 산신각 약사적 용왕전 등 대작 불사금이라고 설명했다.

청련사 측은 청련사 관련 계약서와 대출금 관련 통장내역 등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청련사가 태고종 공찰이더라도, 종단 승인 없이 재단법인에 재산을 출연했더라도 그 내부 규정이 형사 민사적 외적 효력까지 구속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청련사 재산의 재단법인 출연에 사회법적 문제는 없다는 말이다.

검찰은 "청련사 주지 해경 스님과 이사장 상진 스님이 청련사 재산을 횡령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이다"고 했다.

검찰의 이같은 판단에도 불구하고 편백운 측은 검찰 항고 등 청련사 딴지걸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편백운 전 총무원장은 지난 3월 종회에서 불신임되고 원로회의 인준이 끝났음에도 사회법에서 이를 다투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자신이 태고종 총무원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청사인 한국불교전승관은 편백운 측이 점유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태고종은 편백운 전 총무원장 불신임 후 종법에 따른 선거를 통해 호명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선출했다. 호명 스님은 지난 17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공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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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 2019-10-25 17:33:22
중님들아 고만 싸워라. 신도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삼보정재 송사하는 데 다 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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