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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도장 따로 행정 따로'
대전교구종무원장 해임 물의 이어, '봉서사' 주지 두고 전북교구와도 마찰
2018년 10월 22일 (월) 11:01:37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 전북교구종무원이 공개한 상호협의서 일부

한국불교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의 종법을 초월한 주먹구구식 종무행정이 곳곳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편 원장은 최근 대전교구종무원장 법안 스님을 종무회의를 통해 해임시킨데 이어, 법안 스님 상좌 연수 스님을 봉서사 주지에서 해임시켰다. 편백운 원장이 직인을 찍은 '상호협의서'에 따르면 봉서사는 전북교구 공찰이다.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은 최근 '전북교구 공찰 봉서사 주지해임과 관련한 전북교구 종무원의 입장'을 발표했다.

전북교구종무원은 "봉서사는 지난 3월 편백운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 등 합의로 전북교구 관할 공찰이 됐다. 총무원은 전북교구를 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관할 말사인 봉서사 주지를 해임시켰다"고 했다.

이어서 "총무원의 지방교구 말사 주지 일방 해임은 교구종무원장 권한을 무시한 것뿐 아니라 총무원장 권한 밖의 종법 위배 사항"이라고 했다.

이날 전북교구종무원이 입장문과 함께 공개한 합의서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 직할사찰에서 전북교구 종무원 관할 공찰로 사찰 지위를 변경함과 동시에 현 주지 연수 스님의 임기를 보장한다'고 적시돼 있고,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직인이 찍혀 있다. 
 
전북교구종무원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직인'이 날인조차 부정한 이번 일은 총무원장에 대한 종도들의 신뢰와 종무행정의 신빙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상식 밖의 일"이라고 했다.

전북교구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총무원장스님의 약속과 직인을 불과 7개월만에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어떻게 종단과 종도앞에 총무원의 영이 제대로 설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교구 종무원은 현 봉서사 주지 연수 스님에게 해임에 해당하는 종법상의 징계 혹은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한다. 총무원장스님의 '상호협의서'를 부정할 수 있는 총무원의 소명이 없는 한, 현재 연수 스님의 봉서사 주지 지위와 권한을 확실하게 재확인한다"고 했다.

<불교닷컴>은 직인 날인 반년 여 만에 태도를 바꾼 편백운 총무원장을 만나기 위해 수차례 태고종 총무원을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이어 편 원장에게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연락했지만, 편 원장은 답하지 않고 있다.

   
▲ 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 갈무리


한편, 태고종 총무원은 '종단 공찰'이라며 봉서사 주지 채용 공고를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에 냈다.

<한국불교신문>은 취재공고에 '해설'이라면서 연수 스님이 봉서사 주지 임명을 대가로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에게 3000만원',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에게 2000만원'의 대가성 금전을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또, 채무상환 등 주지 임명 조건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연수 스님은 "3000만원은 도산 총무원장이 아닌 총무원 통장으로 '봉서사 관련 소송비용'을 입금한 것이다. 2000만원은 봉서사가 있는 전북교구에서 장학사업을 해서 전북교구 통장으로 보낸 것이다"고 했다.

스님은 "공적 용도 송금까지 개인에게 보낸 것이라 억지성 음해까지 하는 기관지 <한국불교신문> 보도는 명백한 거짓기사 나쁜기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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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10-22 11:01:37]  
[최종수정시간 : 2018-10-22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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