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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으로 미래불교 열겠다…소외 없도록”
기호 2번 원행 스님 “사부대중 주체적 참여하는 대승불교 정립”
2018년 09월 13일 (목) 15:50:48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기호 2번 원행 스님이 12일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과 종책을 설명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불교를 열겠습니다. 대통합이 필요한 시대에 자비무적(慈悲無敵)의 정신으로 약자의 소리를 먼저 듣고 섬기는 실천인이 되겠다.”

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 기호 2번 원행 스님은 12일 중앙선관위가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화합이 필요한 시대, 존경과 섬김의 리더십을 구현하는 스님’을 내세운 원행 스님은 “참회로 시작해 화합으로 열고 혁신으로 가겠다”고 했다.

먼저 원행 스님은 “저는 얼마 전까지 종도의 의견을 수렴하여 법과 제도를 만들고 고치는 중앙종회의장 소임을 맡았다. 소임 기간 중 설정 전 총무원장 스님께서 물러나시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저를 비롯한 종단의 소임자들이 종단의 안정과 화합, 발전에 더 힘을 쏟지 못하여 이런 일이 생긴 것을 먼저 참회한다”고 했다.

스님은 현 조계종단 현실을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변화의 거센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불자가 감소하고 불교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삶이 아프다고 외치는 사람들 곁에 우리 불교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관련기사: 기호 2번 원행 스님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

또 “출가자가 급감해 종단 미래를 알 수 없고, 청정한 수행가풍이 흔들리고 부처님 법보다는 이해관계에 더 민감한 모습도 나타나고, 종단 운영에 화합의 바탕 위에서 상생의 길을 찾는 불교의 방법이 정착되지 않아 심각한 갈등과 불열로 귀결되는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화합’이 우선이라고 했다. 스님은 “사부대중의 공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소수의 지적과 제안도 크게 듣겠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소외받는 종도가 없도록 살피며 갈등을 종단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

혁신을 통한 종단 체질 개선도 강조했다. 스님은 “사부대중 모두가 대승보살로서의 원력과 실천을 함양하고, 계율과 청규 포살로 청정을 이루며 이미 재정 우량 사찰을 중심으로 시행중인 재정 공개를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교구가 보다 자율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구자치를 강화하고 중앙종무기관의 업무 가운데 교구로 이양할 교구중심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ㅓ.

그러면서 “재가불자의 책임 있는 활동을 더 확대하겠다”며 “선거제도는 보다 대중의 공의를 놀리 수렴하면서도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거나 대중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하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출가에서 열반까지 안정적인 생활과 수행이 가능하도록 출가자에 대해 의료, 연금, 주거까지 보장을 점차 늘리겠다”면서 “재가불자의 일생을 관리하는 신행프로그램과 체계를 갖추고, 사찰에서 노후를 가꾸다가 임종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조계종이 건강하면 한국불교가 건강하고, 조계종이 병들면 그대로 한국불교의 위기가 된다”며 “엄중한 시기에는 무엇보다 소임자에게 종단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는 원력과 그 원력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실천의 힘이 요청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7대 중점 종책을 내보였다.

7대 중점 종책은 소통, 혁신, 복지, 교구중심, 불교문화, 교육과 포교, 회향이다. △하심의 마음으로 소통 화합하고 △대중공의를 통한 지속적 혁신으로 신뢰 회복 △노후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가복지 기틀을 다질 것과 △교구 중심제 안착 △전통 불교문화의 창조적 계승 △미래지향적 교육과 포교에 힘쓰는 한편 △지혜와 자비를 이웃과 사회에 회향하겠다는 것이다.

원행 스님은 “오직 사부대중을 믿고, 사부대중과 함께 안정과 화합, 혁신으로 새로운 조계종을 열어가겠다”는 말로 출가의 변을 마쳤다.

출마기자회견 자리에는 기호2번 원행스님 대변인인 일감 스님을 비롯해 35대 집행부에서 사서실장을 지낸 삼혜 스님, 중앙종회의원 화평 스님, 덕산 스님 등이 함께했다.

대변인 일감 스님은 “오늘 기자회견은 금산사 식구 중 종회의원 중심으로 같이했다. 삼혜 스님은 후보자 스님과 30년 인연이 있어 후보자와 같이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또 “종회의장까지 한 힘 있는 후보자께서 선대본을 안 꾸린 것에 대해 의아할 텐데 이번 선거는 축제가 아닌 선거다. 아픔 딛고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종도 마음 치유하고 어루만지는 선거여야 한다”며 “세를 과시하고 편을 갈라 싸우는 방식으로 선거하지 않겠다”고 했다.

#기호 4번 일면 스님 기자회견 질의와 답변 바로가기.

#기호 2번 원행 스님 선거대책위는 12일 기자회견 이후 13일 오후 3시 현재 기자회견장에서 배포된 자료를 포함해 어떤 자료도 <불교닷컴>에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본지는 원행 스님 후보 당사자에게 공식 인터뷰를 12일 요청했고, 선거대책위 대변인 일감 스님에게도 후보자 인터뷰와 12일 기자회견문 등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일감 스님은 “대변인이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후보 스님과 내부 상의를 거쳐 알려주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기호 1번 혜총 스님, 기호 3번 정우 스님, 기호 4번 일면 스님 측은 기자회견문을 비롯한 자료 등을 <불교닷컴>에 제공해 이를 바탕으로 각 후보자의 기자회견과 질의 및 답변, 기자회견문(종책) 전문을 게재했다. 상대적으로 기호 2번 원행 스님의 기자회견 내용과 종책이 <불교닷컴> 독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아 본지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게재한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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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9-13 15:50:48]  
[최종수정시간 : 2018-09-18 16:55:42]  

   
기사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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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승가 2018-09-28 21:11:59

    스님이라면 청빈하게 보여야 하는데
    얼마나 먹었기에 자기관리를 그렇게도 못하나
    속인도 비만이면 직장에서 쫓겨간다
    오후불식이라도 해서 살좀 빼라
    총무원장으로 보기 좋지 않다신고 | 삭제

    • 원행스님께 2018-09-22 20:05:08

      끝까지 정당하게 완주하셔서....
      작금의 혼란한 종단상황이 안정되도록 큰 힘이 되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수행해오신 법력으로 능히 종단에 큰 힘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한 시간동안 혼탁스런 상황은 불자들의 잘못이 아닌
      종단을 지도하시는 영향력 있는 스님들의 과오란 것은 명백한 현실입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
      어느 특정세력에게만 책임을 돌린다고, 잃어버린 종단의 위상과 3보에 대한
      존경심이 회복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4부대중을 두로 포용하셔서 종단의 안정에 기여해주시길 기원합니다.신고 | 삭제

      • 의장시절 2018-09-22 14:56:25

        희안한 일이 아니구요..추락할곳이 더없다 여길정도의 종단상황이었음에도 종행의장이란 분께서 뭘하셨던가요?
        소통하셨던가요?
        화합하셨던가요?
        혁신하셨던가요?
        사부대중을 가벼이 없신여겨서는 또다른 추락으로 가는 길일뿐임을 염려하는 것입니다.신고 | 삭제

        • 희안하네~ 2018-09-21 09:46:27

          기호 1,3,4 번은 누가 댓글조차 남기지 않는데...
          왜 원행스님만 시비거는지?
          다른 분들은 너무 청정해서 시시비비걸 건이 하나도 없는 건가?
          당선 유력하니 반대하는 분들이 뭔가 걸리길 바라고
          계속 악풀이나 시비를 거는 듯 하네~~

          암튼, 끝까지 선전 하셔서 종단안정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신고 | 삭제

          • 원행 스님께 2018-09-20 21:27:02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설정집행부의 상황을 본보기로 원행스님께서는 "학력"건으로 말들이 횡횡합니다.
            사후 약방문보다는 선거전에 명백히 하심이 사부대중에대한 기본자세라 봅니다.
            언론매체를 통해 "학력사항" 종이한장으로 간단히 명료해지는 일이니..신고 | 삭제

            • 관리 2018-09-20 19:22:04

              체중좀 줄이시면 좀더 젊게 보일텐데요. 화면속에 비춰진모습이 매우 부담스러움신고 | 삭제

              • 원행스님 화이팅 ! 2018-09-20 15:10:49

                선거 막바지에 이르니 적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고~
                모든 사람들이 다 지지하고 좋아 할 수는 없겠지요~
                그나마 혼탁해지는 징후가 많지 않아 다행입니다.
                정정당당하게 경쟁 하셔서 꼭 총무원장에 당선하시길 !신고 | 삭제

                • 원행스님 힘내세요.! 2018-09-20 10:49:31

                  무리한 일정으로 건강 상하시지 말고~
                  함께 노력하시는 스님들 역시 건강 상하지 않도록~
                  너무 무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초심의 마음 그대로 총무원장에 당선되어서도 항상 하심하는 마음으로
                  종단 일을 두루 살피시고 억울한 사람 없도록 해주세요~
                  불자님들이 믿고 따르는 큰스님이 되어주세요. ()신고 | 삭제

                  • 그땐 뭐했쏘? 2018-09-19 22:50:58

                    종회의장재임시 혼란과 고통속에서 암흑의 나날을 살얼음판 걷듯한 종단의 하루살이 같은 날들을 원행스님은 뭘 하셨나이까?
                    그만 하시고 조고각하하심이 진정한 참회의 길입신고 | 삭제

                    • 어리둥절 2018-09-19 22:46:13

                      한번도 못했던 소통.화합.혁신이 총무원장되면 어디서 우렁각시되어 나오는지 아뢰오?신고 | 삭제

                      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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