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할 땐 냉.온욕 하는 것 중요"
"단식할 땐 냉.온욕 하는 것 중요"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8.07.30 10:29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 이선재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의 '단식과 냉·온욕'
▲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갈무리

대한불교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의 단식 중인 설조 스님 목욕 기사 관련, 단식 전문가인 이선재 이사장(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은 "단식을 할 때 냉온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선재 이사장은 “단식을 하면 독소가 피부로 흡수돼 자가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일 냉·온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선 지난 14일 <불교신문>은 "88세 고령에 24일간 단식하며 사우나? 전문의 '상식적 이해 안돼'"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불교신문>은 "설조 스님이 대중목욕탕에서 반신욕 등 목욕한 것을 본지가 목격했다"면서 "'88세' 고령에 단식 상태에서 한 반신욕 등 목욕이 건강에 무리가 없는지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했다.

익명의 조계종립 동국대병원 전문의는 "고령자가 장기간 단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욕 사우나를 하는 것에 대해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같은 흠집 내기식 보도에 설조 스님을 주기적으로 진찰해 온 녹색병원 이보라 내과 전문의(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는 "반신욕은 입욕, 사우나 대신 제가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이 국장은 "단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사우나를 하는 것이 위험한 것은 분명 맞다. '정 필요하실 경우 오래 들어가시지 말고 반신욕만 하시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서 "그간 노숙 단식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는데, 이 경우 씻을 방법이 없어 대부분 대중목욕탕을 다니게 된다"고 했다.

다음은 이선재 이사장의 글 전문이다.
 

단식은 일정 기간 의식적으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거나 체질 개선, 정신 수양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기아와는 달리 사전에 충분한 계획과 준비 후 실행하면 부작용 없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여 삶의 활력을 갖게 하는 것이 단식이다.

단식은 피로 회복과 질병의 자연치유에 도움을 준다. 사람은 에너지의 70%를 소화 흡수 배설이라는 신진대사 에너지로 사용한다. 단식은 신진대사에 사용할 에너지를 회복해 치유 에너지로 돌려 조직의 피로를 해소하고 손상된 조직의 치유에 사용하므로 기력을 회복시키고 질병을 치유하여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게 한다.

단식은 질병의 예방법이다. 피곤하고,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 입맛이 떨어진다. 신진대사 에너지를 기력을 회복하고, 질병을 치유하는 에너지로 돌리라는 하늘의 명령이다. 따라서 입맛이 없을 때 단식하는 것은 천명을 지키는 것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큰 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다.

단식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한다. 숙변은 제때 배설 되지 못하고 정체된 노폐물로서 만병의 원인이 된다. 일정기간 음식을 끊어 몸의 독소(숙변, 요산, 활성산소 등)를 배출하여 건강한 체질로 바꾸어 주고, 기한(춥고 배고픔)이라는 고행(수행)으로 마음의숙변(고정관념, 선입견, 권위의식, 아집 등)을 버리게 하여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사고의 틀을 넓혀 준다.

단식을 위해서는 단식 전 올바른 지식을 갖고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한 후에 실행한다. 단식방법, 기간, 장소, 단식 중에 사용할 자료나 보조 요법 등에 대해 건강 상태, 질병,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고 확정하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는 끊도록 하며, 복용하던 약도 단식 중에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단식의 효과를 높이는 보조 요법(관장, 풍욕, 발물 등)을 본 단식 기간 중에 실행한다.

생수, 죽염, 감잎차를 충분히 복용하며, 숙변 배출을 위한 관장, 활성산소의 제거를 위한 풍욕, 요산 요독 배설을 위한 발물, 그리고 독소가 피부로 흡수되어 자가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일 냉·온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한다.

냉·온욕은 주로 림프액을 맑게 하고 순환시키는 효과가 있다. 몸에 적극적으로 저항력을 부여하여 신체 이상을 극복하는 면역력을 증강 시키며 피로를 빨리 풀어 주어 질병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 목욕법이다.

냉탕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긴장하여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피부와 근육,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 전신이 긴장하게 된다. 열탕에 들어가면 부교감신경이 긴장하고 도파민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피부와 근육, 모세혈관이 늘어나고 체액이 알칼리로 기울어 전신이 이완한다.

냉.온욕을 계속하면 피부와 근육은 탄력이 생기고 모세혈관은 부드러워져 혈액 순환이 잘되며 체액은 중화되어 건강체가 된다.

냉.온욕 방법은 온탕은 40˚~43˚C, 냉탕은 13˚~15˚C의 물을 채우고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1분씩 전신 담그기를 3회 이상하면 효과가 발생하며, 5회면 충분한 효과가 있다. 냉탕으로 시작하여 냉탕으로 끝나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약자의 경우 온탕으로 시작 할 수 있으나 반드시 냉탕으로 마쳐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선재 이사장(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는 전북대 법학과와 한서대학교 대학원 자연요양복지 전공을 수료했다. 카이로프락틱사 1급 자격과 체육교정사 활기도 공인 5단 사범, 기공사 등 자격을 갖고 있다. 한민족생활문화연구원회 부설 민족생활학교 서울민족생활관 교육원장 겸 대표를 맡고 있다.  <편집자 주>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냉온욕.?놀구잇네 2018-07-31 10:14:01
밥 한끼라도 굶고 목욕탕가봐라
어지러워지려고한다
개소리도 좀 적당히해라
88에 20일 넘게 단식하고
사우나가면 뒤진다

감사 2018-07-30 13:14:43
좋은글감사합니다.화이팅!~

웃껴 2018-07-30 13:11:54
굶는거랑.목욕하는거랑.왜?뭐잘못됐나?그럼.씻지도못하냐?씨비걸껄씨비걸아.인간들아.씻는게뭐!

민철 2018-07-30 13:09:42
기사를쓸려면 떳떳하게쓰지.왜숨어서 미행하고.뭐하는짓들인지.상식밖에짓을하고 상식을들먹거리네.부끄런줄알아라.ㅉㅉ

봉헌합시다 2018-07-30 13:08:53
이시대의 성자 설조대성자님을 모시고 조계종을 개혁하여 하나님께 봉헌합시다..할레루야 설조대성자 만세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