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에서 소신공양(분신)한 정원 스님(서울 행복사)의 상태가 위독하다. 스님의 뜻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등 스님의 지인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정원 큰스님(비구)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교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상임대표)는 8일 오전 스님이 입원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관련기사: 촛불집회 광화문서 스님 소신공양)
온몸 70%이상 3도 화상
비대위는 “정원 스님은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규탄과 부정선거 내란범 처벌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사드 배치 반대 ▷박근혜의 즉각 구속 및 처벌 등을 외치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7일 오후 10시 30분께 온몸에 분신을 시도했다”고 했다.
이어 “스님은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온몸 70% 이상의 3도 화상으로 인한 의식불명 상태로 기도를 절개한 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경찰이 스님 소지품 수거
비대위는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스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수거했다. 경찰은 보안과 수사상 조치라며 돌려주지 않아 응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고 했다.
비대위는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정원 스님 신원을 파악했다. 스님의 거주지에 경찰을 파견해 거주여부를 확인했던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경찰은 여전히 불법적으로 점유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돌려주지 않으면서 변명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과 연락 방해, 해명해야
비대위는 “경찰은 정원 스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가족에게 즉시 돌려주고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아 응급상황에서 가족과 연락할 수 없도록 방해한 것에 대해 적법한 해명을 요구한다. 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앞선 8일 오전 3시께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이상호 기자(고발뉴스)과 서울대병원에서 종로경찰서를 찾아가 스님의 휴대폰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
명진 스님 등 비대위 참여
비대위는 박교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상임대표를 위원장으로 명진 스님, 보혜 스님(니), 이적(목사), 서경원, 안재구, 배다지, 조영건, 권광식, 임낙경, 김창규(목사), 김영운, 양재혁, 임광혁, 정영철, 안명준(목사), 최재봉(목사), 박병권(목사), 한성, 송무호, 박희호, 박금란, 김인자, 지창영 씨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춘몽 스님, 김동진, 김나라, 김수임, 김영수, 백도영 씨 등이 대외협력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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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하신 부처님 말씀 같습니다. 살아계신 생불이셨는데..
스님의 어록을 경전으로 만들어 모든불자들이 암송 케 해야합니다.
이런말씀이 금구성언 입니다.
스님이시여 속환사바 하시어 한반도와 우리민족을 지켜주시고 한국불교도 지켜주세요.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