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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학생들을 적으로 생각하나?"
교단자정센터, 학생회 4명 고소한 대학 반성 촉구
2016년 03월 29일 (화) 14:14:50 이혜조 기자 dasan2580@gmail.com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는 29일 동국대 사태에 대해 논평을 내고 종단과 동국대학교 당국의 반성과 책임을 촉구했다.

자정센터는 논평에서 "지난 24일, 동국대학교 학생처는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과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이상 4인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했다"며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것을 근거로 학교가 학생들을 고소한 것은 동국대학교 역사상 초유의 일이며 학생들을 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단 개입 사실을 유인물로 알린 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정도의 일이라면, 지난 1년 동안 비이성적이고 과도한 종단 개입으로 인하여 침해당한 종립학교 동국대 구성원들의 명예와 연구•학습•노동권은 어떠한 법적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이 단체는 "동국대학교 당국은 학생을 고소하여 탄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태의 본질과 근본 원인 행위자에 대한 정당한 책임을 묻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한만수 교수에 대한 ‘해임’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하며, 더 이상 구성원들을 힘으로 짓눌러 사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갈등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논평]

종단 개입, 논문 표절 총장, 교수 해임, 학생 고소...

다음은 무엇입니까?

지난 21일, 본 단체에서는 동국대학교 한만수 교수에 대한 보복성 ‘해임’에 대한 논평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또다시 동국대학교 당국에 대한 비판 성명을 결정함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불교종립대학의 미래는 곧 불교의 미래이기에 하루 속히 종단과 동국대학교 당국의 반성과 책임을 촉구합니다.

지난 24일, 동국대학교 학생처는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과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이상 4인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였습니다. 본 고소의 근거는 학생들이 종단 개입 사태를 알리기 위해 지난 일련의 경과를 ‘총무원장과 승려들의 카톡 대화 형식 만든 웹 유인물’입니다.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것을 근거로 학교가 학생들을 고소한 것은 동국대학교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학교 당국의 유인물을 배포하지 말라는 요청 직후 바로 배포를 중단하였음에도 이러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무찔러야 할 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학생지원팀에서는 추가 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종단 개입 사실을 유인물로 알린 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정도의 일이라면, 지난 1년 동안 비이성적이고 과도한 종단 개입으로 인하여 침해당한 종립학교 동국대 구성원들의 명예와 연구•학습•노동권은 어떠한 법적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인가요?

자비와 화합, 상생을 가르쳐 본을 보여야 할 불교종립대학에서 원칙과 올바름을 말하는 구성원들을 해임으로 내쫓는 것도 모자라, 학생들에게 무더기 고소 조치를 취하는 모습은 상아탑의 모습도 불교의 모습도 아닙니다. 더욱이 취업난으로 인해 희망을 잃어가는 학생들을 이토록 짓밟는 모습은 매우 잔혹해 보입니다. 대학 운영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바른 말을 하는 구성원들을 배척하는 일이 계속 자행될수록 천만 불자들의 발길은 조계종단에서 돌려 나오게 될 것입니다.

동국대학교 당국은 학생을 고소하여 탄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태의 본질과 근본 원인 행위자에 대한 정당한 책임을 묻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한만수 교수에 대한 ‘해임’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하며, 더 이상 구성원들을 힘으로 짓눌러 사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갈등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2016년 3월 29일

교 단 자 정 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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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6-03-29 14:14:50]  
[최종수정시간 : 2016-03-29 1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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