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동국대 학생들이 150km를 걸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찾아 간 것에 대해 동국대 총장이 종정에게 참회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이사장 일면 스님과 9일 부산 해운정사를 찾아 종정 진제 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에 따르면, 보광 스님은 이 자리에서 “학생 몇 명이 여기 까지 오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참회했다.
스님은 “이사장 일면 스님과 내가 취임한 후 정부의 학교 평가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서울 캠퍼스와 경주 캠퍼스가 동시 선정됐다. 정부로부터 3년간 200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종정예하의 간화선 가르침을 수업과목으로 편성한 ‘자아와 선’ 강좌의 영향이 컸다. 명상 과목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다른 대학이 모방할 정도로 반향이 대단하다”고 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종정 예하의 배려와 총장스님, 교수 직원들 노력으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제 스님은 “두 스님의 노력으로 학교가 빛나고 있다. 명상은 정부가 지원할 정도로 사회에서 확산일로에 있는데 동국대가 역할을 잘 수행해 주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동국대 학생들은 지난달 15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출발해 불국사 백양사 통도사 내원사 범어사를 거쳐 해운정사를 찾았다. 학생들은 종정스님을 친견하려 했지만 신도회장이 대신 학생들을 만나 “학생들은 종교가 뭐냐”고 물었다. 학생들은 종정스님을 친견하지 못하고 빗속에 108배를 하고 해운정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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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이라면...아니 승려라면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
그놈의 명상을 수백번 수천번한들 뭐하나... 돈이면 뭐든 된다는 불교가 되어버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