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후보 일면 스님 "탈락"
동국대 이사후보 일면 스님 "탈락"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5.09.08 17:26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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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명비밀투표 결과 찬성 31 : 반대 40
성타-명강, 수불-무관, 보광-지환 "가결"

▲ 203회 중앙종회(임시회)는 동국대 현 이사장 일면 스님이 탱화절도 의혹 등으로 비판이 많다며 무기명비밀투표 결과, 탈락시켰다. 수불, 성타, 보광스님은 추천 동의를 받았다. ⓒ2015 불교닷컴
동국대 차기 이사후보군에서 현 이사장 일면 스님이 탈락했다. 이로써 일면 스님은 오는 12월 19일부로 이사 및 이사장 임기를 마칠지 다음 종관위회의에서 다시 후보로 추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성타-명강, 수불-무관, 보광-지환 스님은 이사후보로 추천됐다.

8일 열린 203회 조계종 중앙종회(임시회)는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추천한 원안대로 동의했으나 일면-호산 스님은 찬성 31표, 반대 40표로 부결됐다.

성타-명강 스님은 찬성 51표, 반대 19표였다. 수불-무관 스님은 찬성 63표, 반대 7표, 무효 1표였다. 보광-지환 스님은 찬성 54표, 반대 16표, 무효 1표로 나타났다.

일부 이사후보들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주장에 따라 무기명비밀투표를 거쳤으나 비리의혹 후보들을 완전히 걸러내지 못하는 한계를 노정했다.

후보추천 동의안건이 상정되자 초격 스님은 "인사심의 결과 이상없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종회는 복수추천하고 동국대 이사회가 선출하므로 만장일치 통과할 것을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당 스님은 "동대 이사후보자 문제로 비판이 많다. 인사동의안은 원칙적으로 이의가 있으면 무기명비밀투표로 찬반가부 물어 통과할 것을 발의한다."고 주장했다.

정산 스님도 "무기명 비밀투표에 동의한다."고 했다. 종회의장 성문 스님도 "만장일치 안되면 종회법 72조 4항으로 찬반 비밀투표해야 한다. 바로 실시하자."고 했다.

함결 스님은 "복수추천의 건은 선출의 건과 다르다. 추천 동의건은 찬반을 안 붙여도 가능하다. 선출의 건은 비밀투표지만 추천을 왜 비밀투표하나. 복수동의는 비밀투표 규정없어 월권이다."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만당 스님은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종회의장의 지시로 이어진 무기명비밀투표 결과 탱화절도 의혹으로 불교계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는 일면 스님은 이사후보로 추천되지 못했다.

지난 6월 11일 이사장으로 취임식을 가진 일면 스님은 이변이 없는 한 '6개월 이사장'으로 막을 내린다. 일각에서는 다시 이사추천을 받거나 개방형 이사로 추천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날 일면 스님의 탈락은 "비판이 많다"며 불교광장 소속 종회의원이 무기명비밀투표를 제안하고, 여기에 종회의장까지 거들면서부터 예견됐다. 결국 불교광장 표가 대거 이탈해 31표의 찬성을 얻는데 그쳤다. 불교광장 표 이탈에 누구의 복심이 작용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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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2015-09-09 22:05:40
다면이 팔자대로 종회에서도 다면의 얼굴이 나왔구나. 하하핳....
혜문스님 만세/1

지켜보다가/ 2015-09-09 13:28:59
사돈남말하시네요.

나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작당하다가
무리들이 자기들 중에 나쁜 사람 하나 팽시켰다고 해서
팽당한 사람이 선량한 사람이 되지는 않죠.

정말 가지가지 하는 쪽에 그대를 포함시키세요.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서 측은지심 느끼시나 봅니다.
참 독특한 감수성을 가지셨네요

불자 2015-09-09 12:22:26
이용만 당하셨나 싶네요. 총장 만들기 위해

참나 2015-09-09 11:32:11
천만다행이다 학생들이 고생한보람이 있네요 그나마일면한사람이라도 떨어트린게 보광스도마저떨어졌으면 정말좋았을텐데 학생들화이팅

와우 2015-09-09 11:07:45
단결력, 쪽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불교광장에서 팽시켰다는 것은 누구의 뜻일까나.

어쨌거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네
이제 소송도 개인자격으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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