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처럼 깨달음과 문화, 나눔의 향기 가득한 행사가 부천 석왕사에서 열린다.
‘바른불교 실천불교’를 이념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해 온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주지 영담 스님)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창 34주년 개산대제 '희망열림축제'를 연다.
축제는 법회와 강연으로 꾸며지는 깨달음의 장,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와 산사음악회, 나눔의 장 후원마당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법회와 강연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 주지 영담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스님, 고우 스님, 종하 스님, 고산 스님의 법문과 연예인 선우용녀, 정지천 한의사, 김병조 방송인 등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일 새벽 4시부터 4시 30분까지 3000배 참회 정진기도도 진행된다.
문화축제는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지역주민 노래자랑 '나도 가수다' 행사가 29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석왕사 마당에서 열린다.
매년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사음악회는 개그맨 장용씨가 진행을 맡아 BBS 공개방송으로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송대관, 박상민, 한서경, 우연이, 스윙걸스, 박정식, 김세현, 하태웅, 도현아, 송란, 홍원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후원마당은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 운영시설들의 복지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부천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비롯해 소금, 장류, 차 등 농수산 특산물과 사찰 특산물 판매, 도서․문구류 판매, 원종종합사회복지관․덕유사회복지관․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 시설들을 중심으로 후원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엽서․부채꾸미기, 도예, 공예체험, 이침 체험, 사진전, 장애인 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석왕사는 창건 정신인 ‘바른불교 실천불교’ 이념을 구체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1990년 사회복지법인 룸비니를 설립하여 부천․김포․시흥시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체육 시설 등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희망열림축제는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주민들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우리사회의 희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석왕사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