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이자 구례 화엄사 조실인 도천당 도천 대종사(道天堂 道川 大宗師, 태고사 조실)가 28일 오후 1시 10분경 원적에 들었다. 세납 101세, 법랍 83년.

스님의 분향소는 화엄사에 마련됐으며, 10월 2일 오전 10시 화엄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도천 대종사는 1910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19세때인 1929년 금강산 마하연에서 묵언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20여년간 금강산 신계사, 마하연, 유점사 등지에서 수행하다 6.25전쟁 때 남쪽의 사찰로 발길을 돌렸다. 범어사와 내원암, 칠불암, 해인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에 전념했다.

스님은 1962년부터 6.25때 소실된 금산 태고사를 복원하고 두문불출하며 불사와 수행을 이어왔다. 조계종 원로의원을 역임했으며, 화엄사 조실, 태고사 조실로서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전해왔다. 

圓    寂 曹溪宗 元老 道天堂 道川大宗師 元老會議葬  大韓佛敎曹溪宗 元老 道天堂 道川大宗師께서 世緣이 다 하시어 佛紀2555(2011)年 9月 28日(陰 9月 2日) 午後 1時 10分 忠南 錦山 大芚山 太古寺에서 法臘 83年, 歲壽 101歲로 圓寂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門徒代表 明煽 合掌      ▲ 사진=전제우         ￭ 焚 香 所 : 全南 求禮 華嚴寺         ￭ 永訣日時 : 佛紀2555(2011)年 10月 2日(陰 9月 6日) 午前 10時         ￭ 永訣式場 : 全南 求禮 華嚴寺         ￭ 茶 毘 場 : 全南 求禮 華嚴寺 蓮花臺        ￭ 問議 및 連絡處 : 全南 求禮 華嚴寺 ☎(061)783-7600   曹溪宗 元老 道天堂 道川大宗師 元老會議葬 葬儀委員會 ※ 조화는 정중히 사절합니다.

박봉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