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로 폐지 현수막 강탈 고려대 사죄하라”
“인촌로 폐지 현수막 강탈 고려대 사죄하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1.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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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단체 ‘고려대, 현수막 강탈사건’ 기자회견
함세웅 신부 등 29일 오전 11시 30분 ‘더 씨’서
친일행적으로 비판받는 인촌 긴성수의 호를 딴 서울 성북구의 ‘인촌로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등 항일운동단체협의회가 인촌로 폐기 현수막을 강탈한 고려대 교직원 박 모씨 등의 파면과 고려대의 도덕성 회복을 요구한다.

운암사업회 등 항일운동단체협의회는 인촌로 도로명 취소를 요구하며 합법적으로 설치한 현수막 24개를 몰래 강탈해 없앤 사건과 관련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성북구 개운사 입구의 중식당 ‘더 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긴급 기자회견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등 항일운동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를 대표해 함세웅 회장(신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과 김원웅 회장(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대학교가 ‘인촌로’ 도로명 지정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강탈해 폐기한 이에 대해 일개 교직원이 독단적으로 벌인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려대 재단 이사장과 총장의 공개 사과와 현수막을 강탈한 고려대 교직원 박 모씨 등 3인에 대한 해직 조치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운암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일개 총무과장이 자신이 독단적으로 한 범행이라 주장한 행위에 대하여 우리단체 구성원들은 교육기관으로서 근본적인 자기정체성을 부정하는 실망스러운 행태임을 국가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고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또 민 회장은 “김성수가 친일파라는 현수막조차 불편하고 부끄러워 직원들을 동원하여 그것을 몰래 훔쳐가야 했다면 역사적 사실로 기록된 김성수의 친일 행적에 대해 지금까지 어떠한 대책을 세워 미화하고 감추고 있었는지 이제 고백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의 내용이 고려대의 도덕성 회복 촉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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