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불교연합회, “신년법회비용 구제역퇴치기금으로”
강원불교연합회(회장 정념 스님, 월정사 주지)가 신년하례법회를 취소하고, 신년하례법회에 소요될 법회비용을 구제역 퇴치 기금으로 해당 지자체에 전달한다.
강원불교연합회는 당초 오는 12일 10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개최하기로 한 ‘강원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를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피해지역 확대해 평창군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발생함에 따라 신년하례회를 긴급히 취소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원불교연합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지역인 평창군에서도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종교계를 비롯하여 민관군이 합심하여 앞장서 구제역 확산을 시급히 차단하고, 구제역 퇴치에 진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신년하례법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강원불교연합회는 특히 월정사 본말사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구제역 퇴치 및 희생가축을 위한 천도기도 및 법회’를 연합회 소속 강원도 내 모든 사찰에서 봉행하기로 했다. 법회 봉행 시기와 일정은 각 사찰의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봉행한다.
연합회는 “신년하례법회를 취소하는 대신, 구제역으로 인하여 자식과도 같은 가축을 살처분해야 하는 축산농가의 아픔과 이를 땅에 묻는 사람들의 고통과 번뇌,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살처분되는 가축들을 위해 강원불교연합회 소속 강원도 내의 모든 사찰에서 ‘구제역 퇴치 및 희생가축을 위한 천도기도 및 법회’를 사찰 일정과 사정에 맞게 봉행”한다고 밝혔다. 033)339-6800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