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선재동자에 '나눔의 선물'
자승스님, 선재동자에 '나눔의 선물'
  • 공동취재단
  • 승인 2009.12.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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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아동센터 어린이들에 목도리·모자 등 월동용품 전달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학습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불교계의 온정이 담긴 선물들이 전달됐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24일 진관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선재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선재의 선물’에는 목도리, 모자, 책, 영양제와 자승스님이 직접 쓴 카드들이 담겼으며, 총 1백 개의 선물이 전달됐다.

전달된 선물은 진관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1명과 동생 23명을 비롯해 은평 지역 아동 센터 중 시민 단체가 운영하는 ‘열린학교’와 교회에서 운영하는 ‘은광지역아동센터’에도 각각 전달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인 배상문 프로 골퍼도 동참했으며, 이용 아동을 위한 간식인 호두과자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이 진행하는 ‘선재의 선물’은  후원자들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카드에 적고 도서와 방한용품 등을 담아 전국 저소득 가정 초ㆍ중등학생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나눔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자승스님은 “진관사가 불사로 어려운 와중에도 이런 다양한 지역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 종단 대표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곳에 있는 어린이들이 티 없이 밝게 자라나 미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 즐겁게 공부해달라”고 아이들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참석한 배상문 프로골퍼에게도 “바쁜 일정에도 동행 사업에 참석해줘 감사하다. 불자 프로골퍼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불교 포교에도 힘써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격려사 이후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사회부장 혜경·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 배상문 프로골퍼가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배상문 골퍼는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선재의 선물’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동행의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교 사회법인 진관무위원에서 운영하는 진관지역아동센터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안전한 보호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역 아동센터는 3천여개에 이르고 있으나, 불교계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서울지역에는 달마학교, 진관아동센터, 월곡공부방 등 세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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