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사찰서 요양중 "몸무게 32kg 혈압 정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지율 스님이 거처를 사찰로 옮겼다. 3일 불교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으로 옮겨와 치료를 받던 지율 스님이 2일 오후 퇴원, 광주지역의 한 사찰에서 요양 중이다.
지난달 5일 경북 안동시의 한 수행처에서 병원으로 이송된지 29일 만이다. 이 관계자는 "스님이 지난달 28일부터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기력을 많이 회복한 데다 병원에 있는 것을 답답하게 여겨 병원 측 동의를 받아 퇴원했다"며 "조용하게 쉬고 싶다는 스님의 뜻에 따라 사찰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건강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당시 28㎏에 불과했던 스님의 몸무게가 32㎏으로 늘었고 혈압도 정상"이라며 "병원에 있는 것이 더 좋겠지만 퇴원한다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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