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을 비판 감시하는 유일한 재가단체인 교단자정센터 최경춘 원장이 총무원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입후보자와 당선자를 염두에두고 쓴소리를 했다. 보안사(기무사의 전신)에서 군불교 정책실장을 지낸 이력등에 비춰 볼 때 최 원장의 발언은 예사롭지 않다.
최 원장은 격월간 <참여불교> 최근호 커버스토리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입후보와 당선자 스님께 드리는 고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TV등 언론사에서도 불교계 비리를 집중 폭로할 수 있는 상당량의 자료를 수집하거나 수집 중에 있고, 하시라도 정권과의 야합, 또는 정치적 여건에 따라 실행화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총무원장 상(相)으로 "현란한 종책이나 불사와 복지 등 외형적인 공약이 아니라 외강실리(外强實利. 정권 등 외부정치에는 강하게 대처하고 바른 이득을 취함)하고 내유엄정(內柔嚴正. 안으로는 부드러우나 엄한 승풍 진작과 바른 종책집행)할 수 있는 지도자 스님이길 바란다"며 "외강실리 관점은 짧게는 이명박 정부, 길게는 차기 정부와의 관계 설정을 효율적이고 슬기롭게 승화시킬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을 겸비한 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유엄정과 관련 "가장 경계해야 할 과제는 차기 원장이 또다시 수면 하에서 이루어지는 이면합의로 선출되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며 "소위 종책모임등 계파성 정치세력은 당장 해체되어여 하고, 긍정적인 환경이 보장될 경우만이 외부 정치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부드럽지만 엄정하고 추진력과 동력을 갖춘 집행부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돈 선거 문제에 대해 "스님들 스스로 힘들게 마련한 금품이 아니기 때문에 금액 단위가 일반대중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몇 십억 원(과거에는 현재의 가치로 100억 원대로 있었음)이 어린아이 껌 값같이 아낌없이 길바닥에 흘려지는 장면들이 계속 연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설사암의 증가와 관련 "축적된 시주금을 해당 주지들이 공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자상증 대가를 보장받기 위해 너도나도 개인사찰을 만들어 후대까지 편안하게 생활해 보겠다는 것이 유행일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다"며 "개인사찰을 신축할 경우에도 총무원이 합리적인 수행공간과 잠재적인 문화재적 가치를 갖출 수 있도록 사전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종단의 고질적인 아픔을 빨리 걷어 낼 수 있도록 은처승 의혹과 무적승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실로 확인된 내용이든지, 아직도 추측에 의한 오해이던지 간에 수많은 중진급 이상 스님들이 이런 은처의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오늘의 조계종단이다"고 진단했다. 무적승 문제는 상대를 비방 공격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은처승과 무적승 문제는 차기 총무원장이 당시의 정황과 현재의 여건을 고려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선언적 사면 등 화합을 저해하는 근원을 없애고 향후 이로 인한 의혹제기 등 인신공격성 행위를 규제하는 한시적 법규 마련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최경춘 원장은 징계 스님들에 대한 사후 규제 대책이 전무한 점도 지적했다. 스님들 간에 '공권정지를 당해 아쉽지만 휴가로 생각하자'는 풍토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참회원을 설치하던, 불교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 봉사하는 기간으로 설정하던지 참회의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마지막으로 승단의 화합을 강조하고, 과거 종단 내 정치적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스님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주장했다. 그는 또 "조계종 스스로 대대적인 자정운동을 해야 만이 한국불교가 생존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고 수행종단으로서의 본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마지막 위기의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짓사실 유포가 참 큰 죄인줄은 아시죠. 언제 종회의원하셨는지 알기나 하시고 말씀하시는
지? 법랍 20년 이면 하는 것인데 ...그땐 좀 넘었지요? 승적 정정과 관게가 물론 없구
요. 종단에서 조사도 그리 나왔구요, 호계원 판결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도 이리 몰아가는
이유가 멀까요? 한옥에서 이리 글 쓰시면 배가 부르나요?
세상살이에 잘못된 경우되 있지요. 그러나 서로가 인정하고 정식으로 정정하고 또 열심히
살아가는것이 세상살이죠. 이번에 후보로 거론된 몇분이 비슷한 경험 있는걸로 압니다.
일일히 룸에서 마시고 어디서 자고 그런 말은 하지 않쟌아요. 왜? 종단 행정 책임자 뽑으면
서 이리 침뱉기 안합니다. 근데 님은 게속 정정으로 무슨 이득을 보았다고 확정하며 다니는
데 큰 범죄인건 사실입니다. 나중에 뵈면 살려 달라는 말은 마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