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화합과 세계평화가 전세계에 퍼져나가길"
삼소회(三笑會) 회원들이 2월 2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성지순례에 앞서 인사차 들린 것이다.
불교, 원불교, 가톨릭 등 종교를 초월한 여성 수도자들의 모임인 삼소회는 2년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기도모임을 가져왔으며, 이번 성지순례도 그 연장선에 있다. 이들은 편견과 배타성을 넘어선 종교화합에 뜻을 두고 있으며 세계 종교계에도 훌륭한 본보기로 평가된다.
이번 성지순례는 5일 전남 영광 원불교 성지에서 기도 모임을 시작으로 다음날부터 인도 바라나시와 부다가야, 영국 런던, 예루살렘의 그리스도교 성지, 파키스탄의 이슬람 성지, 로마 바티칸 성지 등을 답사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방문 일정중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라마, 세계 성공회 지도자 캔터베리 대주교 등과의 친견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도 들러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진명스님은 "기도 순례인만큼 숙소도 불교 사찰이나 수도원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 불교 본각 스님과 진명 스님, 원불교 김지정 교무, 성공회 오인숙 카타리나 수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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