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대동문들에 뜻 밝혀…"종단 변화의 주역 되겠다"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선거에 출마 의사를 내비쳐 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16일 백두산 순례를 마치고 중국 현지 국제호텔에서 "종단 변화의 주역이 되어달라는 주위의 권유를 많이 받았다"면서 출마의사를 밝혔다고 한 순례 참석자가 전했다.
정념 스님의 출마는 현재 총무원장선거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이기도 한 정념 스님은 15일부터 동문회원 50여명과 백두산 순례 중이다. 정념 스님과 총동문회원들은 18일 입국 예정이다.
16일 백두산에 올랐다 내려온 뒤 동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총무원장선거는 종단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종단이 변화해야 한다는 소신을 이번 선거에서 펼 생각을 갖고 있다"는 요지로 말했다고 이 참석자는 밝혔다.
또다른 참석자는 정념 스님이 백두산 순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22일께 공식적인 출마선언과 함께 깨끗한 선거를 통해 종단 혁신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념 스님은 백두산 순례를 떠나기에 앞서 15일 종단 변화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담은 자료집을 전국 주요 스님과 사찰에 발송해 출마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추측을 낳게 했다.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해마다 정기적으로 동문스님들께 공고하여 동참하는 분들끼리 떠나는 순례 길이자 동문 도반과 만나는 자리요.
다른학교, 강원 동문스님들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를바 없는 자리요.
누가 들으면 정념스님이 큰돈들여 간 것으로 알 것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