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주택담보대출 7조 급증..집값 '불안'
6~7월 주택담보대출 7조 급증..집값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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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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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6~7월 두 달새 7조원이나 급증하면서 집값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만연돼 있음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5154억원, 7월은 3조3549억원을 기록했다. 두 달새 7조원 가량 급증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앞 양도분을 포함하면 6월은 3조8000억원, 7월은 3조7000억원 증가해 그 규모가 훨씬 크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강화' 시행에 앞선 선수요로 인해 증가하고 집단대출도 이주비와 잔금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정부의 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기대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도 402조9801억원으로 지난 6월보다 2조6584억원이 증가했다.
 
신협·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7월중 1조7328억원(1.4%) 늘어난 129조8657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1조5000억원(1.2%)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 과장은 "지난 5월과 비교하면 6~7월 들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도 폭발적인 증가했다"며 "예금은행의 LTV 강화 영향으로 대출수요가 비은행 쪽으로 쏠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32조8458억원으로 7월중 4조3906억원이 증가해 전월대비 0.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이 292조7097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7504억원이 증가했다. 비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은 110조2705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921억원(0.1%)이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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