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표결서 9표 얻어…총추위 후보 원종 스님 1표
승가대 이사회(이사장 지관)는 28일 오후2시부터 제82차 이사회를 열어 총장 후보자로 총추위에서 추천한 원종 스님과 교수협의회에서 추천한 태원 스님 등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10여분간 휴회했다.
오후3시에 속개한 이사회에서 이사장 지관 스님은 "지금부터 이사가 아닌 사람들을 나가 달라"며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태원 스님이 9표, 원종 스님이 1표, 기권 2표로 나타났다.
이번 이사회 결과는 총추위의 역할과 권위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과정에서 이사장 지관 스님은 "교수회와 총추위가 각각 후보를 추천해 학교가 양분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총추위에서 정히 안좋은 후보를 올릴 경우 다른 사람으로 총장을 선출할 수 도 있다"고 말해 총추위가 유명무실한 조직임을 자인했다. 지관 스님은 또 "교수협의회는 총장이 회장으로 있는 반면, 총추위는 임의단체이다"고 못박았다.
태원 스님은 1966년 지관 스님을 은사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9년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교무국장을 역임한 스님은 일본 교오토 불교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1991년 중앙승가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현재 정교수직을 맡고 있다. 1991년부터 대각회 감사를, 1992년부터 사단법인 국일법장 가산불교문화원 감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맡고 있다. 현재 정릉 보국사 주지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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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총추위에서 추천한 사람이 총장이 안되고,
이사회에서 지롤이냐.넌 조계종의 수치다.법장스님이 살아계셨으면
너같은 인물은 사형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