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보유자 지정…전승체계 확보
만봉 스님 입적 이후 오랜 기간 보유자가 없었던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에 동원 스님과 홍창원 씨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2월 16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공예분과의 심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자격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사찰과 궁궐 등에 사용되는 단청의 맥을 잇고 전승체계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찰단청의 오랜 경험과 연륜을 갖고 있는 동원 스님은 현지조사에서 기량과 작품의 예술성 등에서 완숙한 경지를 이루는 등 스승인 故 혜각 스님의 단청 특징을 이어 전통단청의 기능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故 만봉 스님으로부터 기능을 전수 받은 홍창원씨는 만봉 스님의 독특한 단청문양 요소를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궁궐·사찰·기념비적 건축물 등 경험이 풍부한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김인, 설석철, 이수여, 김공춘씨를 각각 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 55호 '소목장', 66호 '망건장', 67호 '탕건장'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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