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법린 선생 제60주기 추모 다례재
동국대, 김법린 선생 제60주기 추모 다례재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4.03.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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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당 결성, 조선어학회 등 독립운동...건국 초석 다진 동국인
사진=동국대
사진=동국대

조계종립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지도자·정치가·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유산을 남긴 범산 김법린 선생의 추모 다례재를 14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봉행했다. 

중앙학림(동국대 전신) 출신인 범산 김법린 선생은 1927년 벨기에 '제1회 세계피압박민족 반제국주의대회'에 조선대표로 참석하고 만당결성과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해방 후 초대 유네스코 한국 위원장, 초대 원자력원장, 제3대 문교부장관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건국의 주춧돌을 놓은 인물이다. 또한 중앙종무원장, 동국대 이사장과 총장을 역임하며 불교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행사에는 유족들과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등이 대표로 헌향하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과 유족 헌화 순으 진행됐다. 이어 <동국의 빛 시리즈 – 김법린>의 저자 김진섭 작가가 김법린 선생의 행장을 소개했다. 김주용 국가보훈부 대변인(장관 추모사 대독), 한경구 유네스코 사무총장,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 등이 추모사를, 박옥순 동국대 미당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추모시를 낭송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일평생을 독립운동과 민족불교 발전, 후학양성을 위해 바치신 범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여 교육의 향상과 세계적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법어를 했다. 

앞서 윤재웅 총장은 봉행사에서 “나라 사랑과 공동체 정신의 존중, 동국의 혼과 건학이념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지는 이즈음 범산 선생 60주기를 맞으니, 대중 모두가 범산 정신을 다시 돌아보고 그 향기를 잊지 않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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