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자로서 ‘하심’이라는 말을 잊지 않고 자신을 망각하지 않고 경율론 삼장의 가르침으로 참된 지혜 눈 밝히겠습니다...두 손 모아 부처님 법 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발원문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2일 직지사에서 제66기 사미·사미니계 회향식을 봉행했다. 행자교육 후 5급 승가고시를 통과한 행자는 모두 55명이다. 조계종은 이날 모두 44명(남행자 28명, 여행자 16명)에게 사미·사미니계를 수계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회향사를 통해서 "진심을 다해 깨달음을 탐구했던 수계교육의 시간들이 여러분의 수행과 전법의 길에 영원한 지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스님은 "출가자의 길은 지혜와 자비행이라는 양쪽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삶이다. 언제나 반야바라밀의 가르침에 따라 오온을 관조하면서 저 고통받는 세상을 보는 천수천안의 큰 원력으로 수행과 전법의 길을 걸어가 달라"고 했다.

이번 교육에는 62명 행자가 입교대상자 선정 후, 55명(남행자 37명, 여행자 18명) 이 입교했다. 신체 갈마 후 남행자 6명, 여행자 1명이 탈락했고, 자진 퇴방자 남행자 1명을 제외한 47명이 고불식에 참석했다. 

교육기간 중 3명(남행자 2명, 여행자 1명)이 중도퇴방해 44명(남행자 28명, 여행자 16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수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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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