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박광온 의원이 “합당한 결정이 아니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통구 시민들과 당원들이 큰 지지를 보내준데 대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위 20%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하위 20%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한 가지”라며 “민주당의 통합과 총선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박광온을 지켜달라는 호소도 하고 싶었다”며 “합당한 결정이 아니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했다. 묵묵히 감내하는 것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여겼다”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특히, “총선은 통합해야 이기고, 분열하면 패배한다. 어떻게든 당의 통합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번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의 견고한 통합과 담대한 변화를 위해 할 일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일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박광온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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