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 만화책 출간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 만화책 출간
  • 임상재
  • 승인 2024.02.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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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 만화책 표지.사진제공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 만화책 표지.사진제공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이하 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김성숙선생의 불교입문과 불교행적을 정리한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 만화책을 출간했다.

이번 만화책은 ‘우단사련’에 이은 두 번째 만화책으로 운암 김성숙선생이 풍곡 신원 선사를 은사로 출가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과정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불교 소설가 유응오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불교만화 전문작가 정수일 작가가 작화에 참여한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은 박제된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넘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에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의 창작을 가미했다.

봉선사에서 홍월초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만해 한용운 스님, 의암 손병희와 교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3·1운동 당시 남양주 광천시장에서 시위를 주도하다가 투옥된 이야기, 중국으로 떠나기 전 운허스님과의 법연을 쌓은 이야기 등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봉선사의 스님들과 운암 김성숙과의 관계를 조명해 불교사상이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을 흥미롭게 접근해 봄으로써 불교계에 반향을 이르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운암 선생은 19살 때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해 3·1운동에 참여했다. 봉선사에서 수행하던 운암은 25세 때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 국무위원을 역임하며 항일투쟁에 투신했다. 광복 이후에는 이승만, 박정희 독재정권에 대항해 신민당 등 혁신정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통일사회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던 스님은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별세했다. 스님은 파주시 조리면 장곡리에 묻혔다가 2004년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으로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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