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음사 주지에 허운 스님이 임명됐다. 허운 스님의 3임 임기는 3월 8일부터 4년간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1일 오전 허운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가람 수호와 포교에 재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관음사는 최남단의 교구본사이다. 주지 허운 스님은 그간 포교와 가람 수호에 진력하셨다. 다시 주지 소임을 맡긴 대중의 뜻은 그간 해 온 포교와 불사를 잘 마무리하라는 의미일 것”이라며 “제주는 불교 세가 강한 곳이다. 신심도 특출한 곳이니 관음사가 중심서 서서 포교에 재진해 제주도민이 모두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또 “허운 스님은 올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의 화합 도모에 힘써 주지고 협의회도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 허운 스님은 “3기 임기를 살면서 포교와 불사를 잘 정비해 가겠다. 제주도에는 타종교가 많이 들어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포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계획을 잘 마련해 포교에 매진하겠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처럼 잘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임명식 후 종책사업인 천년을세우다 기금 3,000만 원을 희사했다.
임명식에는 총무부장 성화 스님, 기획실장 우봉 스님, 사회부장 도심 스님, 호법부장 보운 스님 등이 배석했고, 김문자 23교구 신도회장, 윤두호 BBS제주불교방송 사장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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